행경산악회와 함께 하세요

행경산악회 2월 남산에서 만나

by 꽃돼지 후니

저는 마음이 조금 무거워질때

발걸음이 먼저 느려집니다.

괜히 숨이 짧아지고,

몸을 쓰는 일에서

조용히 물러나게 되지요.


산에 오르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고,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마주하면

아래에서 그렇게 크던 일들이

조금은 작아 보입니다.


산은 문제를 없애주기보다

제 시야를 바꿔줍니다.

길가에 서 있는 나무들은

움직이지 못한 채

수많은 계절을 견뎠을 얼굴로

말없이 서 있습니다.

그 곁을 지나며

“괜찮다”,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순간보다

땀이 식고,

숨이 고르고,

발밑에서 돌들이

일정한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그 시간이 더 오래 남습니다.


행경산악회에서는

혼자 걸어도 안전하고,

같이 걸어도 부담 없는

드문 놀이터입니다.

각자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다시 만나도

여전히 반가운 미소가

피어오르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대표님은

산에서 어떤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어떤 냄새일까요,

어떤 소리일까요,

혹은 누군가와

나란히 걷던 장면일까요?

2월 남산 둘레길에서 대표님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 행경 13기 금정선 대표 글을 옮겨봤습니다


2026년 행경산악회 2월 정기 산행은 행복한경영대학 총동문 집행부와 함께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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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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