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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눈 Nov 27. 2022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괜찮아질 수가 없어

내가 반했었던 얼굴 그대로네.
내가 사랑했던 그 눈, 그 코, 그 입,
그 행동마저 다 그대로네.
잠시 네 얼굴을 잊었었는데 다시 보는 순간
감춰뒀던 그리움들이 몰아치고
묻어뒀던 내 감정들이 나를 덮어온다.
이제 괜찮아질 때가 됐다 생각했는데
이제야 무덤덤해졌다 생각했는데
내가 사랑했던 모습 그대로인 널 보고
난 또 한 번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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