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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호주 11_쿠버페디2(스타워즈&백투더퓨처로

ft. 유명 메이저영화 촬영지인 이곳. 이후 애들레이드행 버스 탑승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112 <오세아니아> 호주_10

09:45 기상 후 간밤에 잤던 주변 촬영. 서늘한 기온이었으나 이불을 덮어 숙면함

씻고 정리한 배낭을 잠가두고 숙소에 보관한 뒤, 보조가방에 소지품 및 간식과 물 등만 넣고 카메라만 멘 가벼운 차림으로 밖으로 나왔다.

당시 5월 쿠버페디의 기온. 사막이었음에도 여행하기에 꽤나 좋은 온도였다

오전에 걸어 다니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온도와 날씨였기에, 지도를 펴고 걸어 다니며 이 우주 행성 같은 사막 도시를 만끽했다. 겉으로 보기엔 황량한 사막이었으나 주택으로 보이는 상점 등의 1층 및 저층, 그 지하에선 경제 활동 또한 이뤄지고 있었다. 여기선 개인이 관광을 할 선택지가 별로 없었는데, 그중 외부로 가지 않고 시내(라고 하기엔 너무 작았고 한국의 동 정도라고 할 만한 듯)에서 관광할 곳이 오팔 박물관이 있어서 가봤다.

[Umoona Opal Mine & Museum; 쿠버페디 오팔 박물관]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에 영업합니다(화요일 휴무). 우무나는 마을의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1920년대의 오리지널 오팔 광산입니다. 쿠버 페디 오팔, 퀸즐랜드 볼더 오팔, 라이트닝 리지 오팔, 민타비 오팔, 호주의 다른 광산에서 공급된 오팔을 포함한 모든 호주 오팔을 전시합니다. 현장 보석상이 개인 쇼피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거나, 세팅 및 언셋 오팔 주얼리와 오팔 스톤의 대규모 전시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화석 전시 및 오팔 숍. 하루 3회 공개 오팔 광산 투어의 일환으로 지하 영화관에서 20분 분량의 "오팔 이야기"를 경험하세요."

<구글의 어느 한 리뷰에서 발췌>


호주의 다양한 오팔과 그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오팔 전시 박물관
이 쿠버페디의 다양한 엽서를 보며 쿠버페디의 여러 곳에서 촬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독특한 풍경을 가진 덕분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영화들인 스타워즈, 백투더퓨처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갤러리, 헤어숍도 이렇게 지하에 있다고.
왼쪽부터 오팔샵, 서점 및 갤러리 등이 있다는 안내판

서점 및 갤러리샵으로 내려가보니 이렇게 전시돼 있었다. 지하에 꽤 깔끔하게 시설을 해 놓아서 관람하기에 괜찮았다. 쿠버페디가 거쳐온 모습, 오팔 등을 여기서도 볼 수 있었다.

이 표지판이 쿠버페디의 중심일 듯. 그 유명한 '데저트 케이브 지하 호텔 쿠버페디'가 이곳에.
Carter's IGA라는 마트가 있었고 여기서 파이 등 간식거릴 샀던 거 같다
그냥 먹어도 괜찮고 데워 먹으면 더 맛있는! 비프 파이. 애들레이드행 버스에서 오랜 버스 탑승 시간을 고려하여 양이 많은 거로 구매

마트 주변으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선지, 빈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 주변에 몰려 있었다.

OLD TIMERS MINE이라는 박물관으로 보이는 곳이 또 있었고

주변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 잔 시키고 책을 봤던 거로 기억.

이 카페에서 좀 쉬다가 숙소로 돌아가 배낭을 챙긴 후, 이제 시내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 일몰을 보러 갔다.

분명 호주 대도시들에선 쉽게 보기는 어려운 풍경일 듯. 이곳 대부분이 지하 시설을 갖고 있다니 놀라운 모습
쿠버페디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의 일몰
쿠버페디 시내 일몰 타임랩스(하이퍼랩스) 영상

특이한 이곳에서의 일몰까지 다 봤으니, 이제 예약해 둔 애들레이드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야 했다.

A: Umoona Opal Mine & Museum/ B: Radeka Downunder Motel/ C: Greyhound Bus Stop Coober P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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