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따금 어디론가 떠난 여행. 이를 매번 준비할 때부터, 무사히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도와주신 분들은 항상 곳곳에 있었다. 지난 터키(튀르키예) 여행에서도 고마운 많은 분이 생각난다.
먼저, 앞의 글들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카파도키아 괴레메에 계신 사장님 누님이 특히 그런 사람 중 한 분.
이 기념품들도 선물로 챙겨주셨었다
터키로 여행하러 가셨다가 지금의 터키 남편분을 만나 그 길로 결혼까지 골인하시고 그곳에서 자리 잡고 사신다고. 그 이후로 수년간 한국인들 및 해외 여행자들에게 진실하게 그 지역뿐만이 아닌, 터키 전역의 아낌없는 여행정보의 공유로 여행자의 여행을 더욱 유용하고 풍성하게 해 주신다. 나 또한 이분의 조언들 덕분에 너무나 알차게 여행을 하며 체험한 것들을 이렇게 여러분께 자세히 공유해드릴 수 있는 것.
또한 이건 현지 댁으로 초대해주셨을 때 준 기념품들. 바쁘신 와중에도 챙겨주신 마음이 참 귀하고 감사했다.
나 역시 보답해드릴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서 사장님께 여쭤보았다. 그때 마침 한국에서 사장님의 친구분이 터키로 가신 다기에, 처분하려 했던 터키 유심칩과 이스탄불 교통카드(카르트)를 만나서 전해드렸었다. 그분은 다행히 유용하게 잘 쓰셨다고 했다. 이렇게 조금 생각해보고, 도와드릴 건 찾아보면 있는 법.
이스탄불 교통카드(카르트) / 터키 유심칩(현지에서 전화 및 데이터 사용 가능)
또한 Hena님이라는, 역시 괴레메 인근에 사시는 한국 누나 분도 여행 정보를 아낌없이 알려주셨다. 3번이나 만났던 남자 사람 동생 현수, 또 승균이 형 등 '터키여행 오픈톡 단톡방'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대체로 그랬다. 정보를 나눠준다는 것은 사람의 귀한 노력과 행동이 들어가는 것임을 알기에.이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그리고 터키여행의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게 책을 써주신, 저자 김준현 형님 부부 분께도 감사한 마음.
다음으론 비행기를 탑승할 때 친절한 안내부터 기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승무원분들,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행해주시는 파일럿분들, 또 버스 기사님들 등. 다들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고, 여기에 종종 미소까지 더해줄 때는 그야말로 유쾌한 마음이 더해져 그 순간들을 더 잘 보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건, 결국 즐거운 추억에 더해 기억되고 그렇게 오래 내 마음에 저장된다.
마지막으로, 벌룬을 탔을 때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을 했을 때 특히 생각났던 부모님과 누나인 나의 가족.
나 자신이 건강을 챙기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내 부족함을 늘 챙겨주신 부모님의 은혜, 그리고 누나의 응원은 이따금 여행을 다니고 또한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가장 감사한 분들이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도 생각이 나는 것은 결국 고마운 사람들, 그리고 감사함이다.
여행하면서 내 오감을 깨우는 것 외에 또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좋은 인연과 추억들을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이것이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자 자산이라고도 생각한다.
이 글의 마무리까지 다 적은 2024년 현재, 터키는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글로 떠날 용기를 가지셨다면, 조금 준비를 해보신 후 떠나보시면 어떨까?
또한 튀르키예로 여행을 다녀오면 그 순간의 일정은 끝나도, 이런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추억으로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시고 떠날, 여러분의 여행을 진심으로 응원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