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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현 May 02. 2024

한 번의 선택은 인생을 좌우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그 선택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만족하는 선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선택에 대한 대부분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길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하는 선택이 언제나 올바른 선택이라면 어떨까? 어떻게 그런 방법이 있지? 할 수 있다. 분명히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을 몰라서 못할 뿐이라 생각한다. 자신들이 선택의 결과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고 그 강박이 자신의 결정에 어떤 결과를 주는지도 모른다. 또한 강박을 벗어나는 방법만 찾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나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했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 적은 매우 드물었다. 선택의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 속에서 답을 찾으려 애를 썼다. 하지만 지금은 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선택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으며, 내 인생에 대한 가치관 또한 달라졌다.


나는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에서 나쁜 선택은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이다. 살면서 나쁜 선택은 없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사람이 해선 안 되는 행동을 제외하고는 나쁜 선택은 없다.


앞서 말했지만 모든 사람은 선택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있고 그 강박은 ‘성공’, ‘이득’, ‘전진’, ‘회피’ 등의 감정을 바탕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강박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많은 선택지를 떠오르게 하고 수많은 선택지를 없애준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손에 쥐어진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이미 최선이다. 당신의 뇌에서 그리고 경험이 최선의 선택지만 남겨 두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은 ‘어떤 선택이 나를 목적지와 가깝고 불편함 없이 데려다줄 것인가?’인데 이 질문은 아무 쓸모가 없다. 어떤 선택을 하던지 목적지로부터 멀고 불편하게 갈 것이다. 왜냐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뇌는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한 것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던지 당신이 처음 가보는 길일 것이고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힘든 일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선택이 잘못되었다 판단하긴 이르다. 선택을 하고 수행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고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귀중한 경험을 얻었고 다음에 비슷한 선택을 하는 경우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원하는 선택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선택은 없다.


내가 대학졸업을 앞두고 시기에 진로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다른 친구들은 기업을 준비하거나 학업을 이어 나가기 위해 대학원을 준비했는데 나는 대학원과 취업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인생에 있어 큰 갈림길이란 생각이 들었고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주위에 많은 조언도 구했고 몇 달을 고민한 끝에 결국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고 결국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은 장기적인 일을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는 방법을 배웠고 시험에 합격하고 나선 일을 하는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번씩 만약 내 선택이 ‘최선’이었을까 질문해 보지만 어떤 걸 선택해도 ‘최선’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 시기에 배워야 할걸 배웠을 뿐이다. 다만 배우는 방법이 어떠했냐 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뒤돌아 봐도 나쁜 선택은 없었다. 다만 선택을 통해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이 경험은 다음 선택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가지 않는 것 등 다음 선택에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험을 남기고 싶다면 그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선택을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선택도 나쁜 선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선택에 대한 강박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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