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너무 바쁘게 사는 나를 제어하지 못하곤 해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비로소
차 오른다는 걸 알고는 있어
알고만 있어
까먹어
늘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찾고 만나
물론 즐겁고 기쁜 선물의 시간
타고나길 외향적인 너라도
비어가는 느낌 알지
응?
응!
햇살이 옆으로 누워 초록잎을 뚫고 비치는
윤슬이 반짝이며 네 눈동자에 어리는
인적 드문 오솔길이 허리 휘어도는
발자욱 소리 묻히지 않고 들리는
고요함 속에 슬쩍 미소가 배는
널 이끄는 그곳으로
안으로부터
차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