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by 안드레아


채움


너무 바쁘게 사는 나를 제어하지 못하곤 해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비로소

차 오른다는 걸 알고는 있어

알고만 있어

까먹어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찾고 만나

물론 즐겁고 기쁜 선물의 시간

타고나길 외향적인 너라도

비어가는 느낌 알지

응?

응!


햇살이 옆으로 누워 초록잎을 뚫고 비치는

윤슬이 반짝이며 네 눈동자에 어리는

인적 드문 오솔길이 허리 휘어도는

발자욱 소리 묻히지 않고 들리는

고요함 속에 슬쩍 미소가 배는

널 이끄는 그곳으로

안으로부터

차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