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의 전투법

피할 수 없는 적은 싸워 없애야 한다

by 조운


불안은 피해야 할 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곁에서 숨 쉬며,
투자의 명분이 되고,
만남의 이유가 되고,
시간을 쪼개 쓰게 하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축이다.


우리가 불안을 외면할 때,
세상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더 큰 파문을 만든다.


그러나,
그 불안을 마주한 자에게만
이야기가 생긴다.

패배 대신 성장의 서사가,
공포 대신 통찰의 문장이,
그의 하루에 조용히 새겨진다.


"회피해라, 무시해라"
이 말은 달콤한 독이다.
그 말 뒤에서
삶은 점점 작아진다.


그러니 싸워라.
맞서라.
그리고 싸움이 끝난 뒤에는
승리자의 무관심으로 돌아서라.


그때 우리는 비로소 안다.
불안은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단련시키는
내면의 코치였음을.


하나씩, 천천히,
그렇게 우리는 이겨나간다.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