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극복 - 층간소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천장 너머의 쿵 소리 그 자체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언제 저 소리가 다시 올까' 예고 없이 드리워진 먹구름 아래,
숨 막히게 대기하는 우리의 심장 박동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그림자를 미리 당겨와 온몸으로 짊어진 죄,
내일의 소음을 오늘의 평화 위에 스스로 쌓아 올린 마음의 장벽입니다.
오지 않은 미래의 침입자에게 지금, 현재의 안식처를 내어주고 마는 나약함입니다.
그래요...우리... '미리 불안'이라는 투명한 족쇄를 풀어 던져보아요
소음은 지금, 이 순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공간을 둘러싼 벽은 오직 현재의 정적만을 품고 있습니다.
귀를 닫고 마음을 여는 훈련을 시작하십시오.
천장 대신, 당신의 '가장 좋아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흐르는 물소리, 빗방울의 리듬, 혹은 손에 쥔 책의 사각거림.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현재의 잔잔함' 속에 닻을 내리고 머무르십시오.
소음의 파도가 밀려와도 그것은 단지 한 번 스쳐 지나갈 물결일 뿐,
당신 삶의 근간을 뒤흔들 수 없습니다.
오직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을 호흡하십시오.
미래의 불안을 허공에 돌려보내고,
가슴에 고인 '오늘의 고요'를 만끽할 때,
천장의 소리는 비로소 그저 '지나가는 소리'일뿐,
더 이상 '미리 짐작하는 고통'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의 평화는 아직 오지 않은 소리에 흔들릴 만큼 그렇게 나약하지 않습니다.
성공된 삶의 기준은 어쩌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 미리불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처법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시간과 공간의 물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