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털파티션
우리는 어떤 사건을 분리해서
생활하기 매우 어렵다
특히 우리 사회가 좀 심해 보이는데
남 일에 관심 많고
비교 많이 하고
오버페이스로 인한 피로감이 심해 보인다
하루하루
멘털 파티션 없이
타임 파티션 없이
살아가다 보니
수십 년을 달려왔는데
"내가 뭐 했지"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알고
분리해서 생활할 줄 알아야
버려야 할 사건이나 상황에서 방어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분리하지 않고
그냥 일체형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라는 말을 많이 인용한다
그런데 과거의 일들에겐 공과 과가 있어
균형점을 가진 상태로 생각하고 표현해야 하는데
가스라이팅 되어
한쪽만 본다.
직장에서 어떤 직원의 실수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직원의 공에 따라 벌을 감경하기도 한다
그동안 아무리 잘했어도
한번 못하면 매장될 수도 있는 분위기는
누가 만들어 가는 것일까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나쁜 일과 좋은 일을 분리함으로 인해
어젠 불행했더라도
오늘 행복에겐 파티션이 존재하는 것
벽을 치면 배울 게 없다
벽을 허물면 리듬이 무너진다
일어서면 옆이 보이는 파티션으로
시간과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