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운 7시간전

미움의 파장


내가 누군가를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파장은


제한적이지만


내가 누군가를 미워해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와 아픔을 주는 건


그 범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을 수 있다


언제나 부정은 그 색채가 분명하여


비교적 희미한 긍정을 큰 힘으로 누르지만


한 순간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하루를 바치는


사람들에겐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가 있다


미움을 참고 이해하는 인내는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밥 먹는 것처럼 살아야 하는 이유다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작가의 이전글 해변을 걷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