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있어...
하루종일 짜증이 나는거야
보통날엔 지나칠만한 아이들의 다투는 소리
밥해달라 간식달라 투정거리는 소리
집안이 더러워보여서 감정이 갑자기 격해지고
온몸은 너무너무 무거워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무거운 몸을 이끌며 집안일 밥하기 치우고 돌아서면 시간이 아깝고 억울해지는 그런날
그런날이 오늘이었지 뭐야
조그마한 소리에도 화가나서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화내고 (집에서 뛰어서)
놀이터로 내쫓고
책을 읽어도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핸드폰도 재미없고
몸은 너무너무 피곤해서 내몸하나 일으킬 기력도 없더라
가족들과 쉬는날이지만 쉬는거 같지 않은 불편함
내가 오늘 왜이렇게 컨디션이 안좋은걸까?
어제도 잠을 잘만 잤고
밥도 잘먹고 낮엔 잠깐 아이와 산책도 했는데
음식이 문제인가?
안좋은거만 먹어서 그런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가?
운동을 했어야 했나?
산책을 좀 햇으면 나아졌으려나?
왜인지 모르지만 화가 잔뜩 난 나는
그냥 화만내다 하루가 지난느낌이라
시간도 아깝고 아이들에겐 미안하고 감정도 제대로 표츌못한 내가 좀 미웠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나도 잘 모르겠어
예상가는 일이야 한바가지지만 왜 내감정을 나는 통제하지 못하는걸까?
미안하다
애들아
내가 너무 미성숙하게 굴었는데 생각을 한번 더 하고
운동으로든 글쓰기든 어떻게든 내 마음을 내가 해결하고 안정된 상태로 늘 유지를 할께
매번 쓰다가 일기를 안써서 그런거 같기도 해
그래도 오늘 엄마가 혼낸건... 집에서 너무 뛰었어 알지?
그래서 놀이터에서 놀으라고 한거야
집에선 뛰지말자 낮에도 그건 좀 아닌건 아니다
내일은 또 편안한 엄마가 될 수 있을거 같아
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