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ian Like

Like Michel Petrucciani!!

재즈 스탠더드라고 할 수도 있고 없을 수 있겠지만 내 맘속에 재즈 스탠더드라고 생각하는 곡인 Brazilian Like이다.

1987년에 발매되었던 음반 <Michel Plays Petrucciani> 마지막에 수록된 Brazilian Suite이 그 시초로 최종 3부작에서 확장된 곡인데 이 곡이 수록된 <Both Worlds>는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 Michel Petrucciani의 음악적 역량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트롬본 주자이자 편곡자로 굉장한 능력을 펼쳤던 Bob Brookmeyer가 연주자와 편곡자로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Both Worlds>라는 음반 타이틀의 의미는 작곡가와 편곡자로서의 협연을 의미한다.

이 곡에서 브라질 리듬 위로 펼쳐지는 혼 섹션으로 시작하고 그 뒤로 이어지는 유려한 그의 인트로 피아노는 여전히 지금도 회자되는 부분이다.

지금 들어도 참 매력적인 Classic, Timeless라는 말이 어울리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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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Petrucciani - Brazilian Like (1997년 음반 Both Worlds)

꾸준히 함께 해 온 트리오 편성위로 혼섹션을 배치한 Sextet구조의 이 음반이 그의 음반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음반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는 그저 Brazilian Like가 수록된 멋진 음반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한 그런 음반이다.

삼바 리듬에 매력을 느껴 만들었던 Brazilian Suite부터 Brazilian Like에 이르는 이 멋진 연주!

나에게는 최고의 재즈 스탠더드인 것이다!!

일단 그렇다고 우기는 게 중요하다!! 아 아닌가...

Stefano Cocco Cantini - Brazilian Like (2001년 음반 Niccolina Al Mare)

이 글에서 소개하는 유일한 색소폰 나팔 주자의 곡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피아노가 빠진 편성이라니!!!

브라질 출신의 기타리스트 Nelson Veras를 좋아해서 그의 리더작이나 그가 참여한 음반들을 수집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 된 이탈리아 색소폰 주자 Stefano "Coco" Cantini의 음반이다.

나긋한 그의 소프라노 색소폰과 유유자적하는 듯한 리듬 섹션이 참 매력적으로 피아노가 빠졌지만 그 빈 곳을 Nelson Veras가 너무나 멋지게 채워주고 있다.

Serge Delaite Trio - Brazilian Like (2005년 음반 Brazilian Like)

지금은 사라졌지만 2000년 초반 국내에서 재즈 마니아들에게 엄청나게 회자된 레이블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Philippe Ghielmetti가 설립했던 Sketch였다.

이 레이블이 국내에 소개가 된 것은 일본의 한 인물 때문인데 당시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만 발매하거나 복각을 한다'라는 모토를 가진 Yoshiaki Sawano, 사와노 요시아키가 만든 레이블 Atelier Sawano를 통해서이다.

그래서 Sketch와 Atelier Sawano의 음반들을 살펴보면 같은 뮤지션들의 음반들이 포진해 있다.

한때 나도 여기에 미쳐서 Atelier Sawano의 음반들을 구해보려고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Serge Delaite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 곡을 좋아했던 나에게는 최애 음반이 되었다.

곡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누가 연주해도 참 매력적인 곡이 아닌가?

Laurent Coulondre - Brazilian Like (2019년 음반 Michel On My Mind: Tribute To Michel Petrucciani)

Michel Petrucciani가 자국의 재즈 뮤지션들, 특히 피아니스트들에게 끼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같은 프랑스 출신의 실력파 피아니스트 Laurent Coulondre는 그에게 헌정하는 음반을 발매했고 역시 Brazilian Like를 연주한다.

표지가 참 뭔가 아련한 게 저 페도라 모자가 평소 Michel Petrucciani가 즐겨 쓰던 모델이라고 한다.

Michel Petrucciani에 대한 애정을 표지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게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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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하던 2000년 당시 유행했던 인물이 체 게바라였다.

그래서 그와 관련 책을 여러 권 있으면서 남미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쿠바는 결국 시도했다가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했지만 지금도 쿠바를 시작으로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하는 게 꿈이다.

못 이룰 꿈이긴 해도 꿈을 꿔보는 그 여행!

음악으로나마 상상의 여행을 당장 떠나보자!!!!

Label: Dreyfus Jazz

Title: Both Worlds

Released: 1997

Michel Petrucciani - Piano

Flavio Boltro - Trumpet

Bob Brookmeyer - Trombone

Stefano Di Battista - Alto Saxophone

Anthony Jackson - Bass

Steve Gadd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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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Materiali Sonori

Title: Niccolina Al Mare

Released: 2001

Stefano "Cocco" Cantini - Soprano Saxophone

Nelson Veras - Guitars

Paolino Dalla Porta - Bass

Manhu Roche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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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Atelier Sawano

Title: Brazilian Like

Released: 2005

Serge Delaite - Piano

Michel Gaudry - Bass

Jean-Marc Lajudie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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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New World Production

Title: Michel On My Mind: Tribute To Michel Petrucciani

Released: 2019

Laurent Coulondre - Piano, Hammond B Organ

Jérémy Bruyère - Bass

André Ceccarelli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