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가 패망한 이유는 당.연.히 전쟁에서 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전쟁에서 졌는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선택과 집중 실패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괜히 러시아를 건드린 것이다. 서쪽에는 유럽과 미국, 동쪽에는 러시아. 전선은 이중으로 분리되어
샌드위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한 게 아닐까.
샌드위치 사이에 낀, 1945년 5월 나치의 얼굴은 진퇴양난에 고통받는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영어에는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사이에 서라는 표현이 있다. 궁지에 몰려 절체절명의 상태를 의미한다.
어느 쪽을 택해도 거기에 구원은 없다.
진격하는 러시아 군의 발소리가 자신들의 머리 위에서 울리기 시작했을 때, 히틀러와 그들의 수족은 지하벙커에서 자살한다.
러시아 군과 차가운 땅 사이에서. 나치는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땅에 머리를 부딪히며 쓰러져 갔다. 그게 그들에게 구원이었을까, 그건 어쩌면 그들 스스로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내리는 비를 보며 그저 든 생각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