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만들어낸다는 행위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에서 자주 얼굴을 보던 투 톤 셰이프의 첫 정규작 <Fantastic Machines>가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어 기쁩니다. 캐비넷과 글래스 캣이 매 순간마다 다른 형태로 빚어내는 테크노 및 하우스는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행위 자체에 우리를 집중하게 만듭니다. 이들이 신시사이저로 만들 수 있는 '환상적인 소리'는 어디까지일까요. 결국 전자 음악도 인간이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새삼스러운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