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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다은 Oct 18. 2023

[발달단계]초등 중학년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학년별 발달단계 (3-4학년) (Feat.선배맘&교사)

교실 풍경으로 보는 신체, 인지, 정서, 사회 발달 (3-4학년)


1,2학년에 비해 학교 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데다 '이제 저학년이 아니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

숙제나 준비물 챙기기 등도 스스로 할 수 있어 독립심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기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부쩍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다.


3학년엔 1,2학년의 통합형 교과(현행 봄/여름/가을/겨울)에서 분리형 교과(과학, 사회, 음악, 미술, 체육)의 형태로 나뉘게 되어 학습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다. 4학년은 담임교사들이 선호하는 학년 중 하나다. 

4학년은 학교 생활이 안정적인 학년이고, 적극적으로 발표에 임하고 수업에 참여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아 수업 분위기가 좋은 경우가 많다. 단, 4학년의 경우엔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부쩍 성장해 고학년의 특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선배맘 TALK! (다시 3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이것만은 꼭!)

생각을 구조화하는 연습 (마인드맵, 그래픽 오거나이저 등)을 익혀두는 게 좋아요. 어떤 과목이건, 어떤 책을 읽더라도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나만의 과정이 꼭 필요해



선배맘 TALK! (다시 4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이것만은 꼭!)

독립적 존재로
스스로 작은 성공의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거에요.




제대로 교과공부를 시작하는 3학년

3학년 발달단계 (신체, 인지, 정서, 사회)    

 (1) 신체적 특징    

• 가위질이나 종이접기, 끈으로 묶기, 작은 글씨 쓰기 등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고, 소근육 조작 활동이 익숙하고 정교해집니다.    

• 구기 종목 등의 체육 활동에 있어 저학년에 비해 능력이 많이 발달하며, 특히 남학생과 여학생의 힘 차이가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 바른 자세로 앉아서 꽤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2) 지적 특징    

• 어휘력과 묘사력, 문제 해결력 등 다양한 사고 기능이 발달합니다.    

• 저학년 때는 학습에 대해 비교적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있던 아이들이 ‘싫어하는 과목’ 또는 ‘내가 못한다고 인지하는 과목’이 생깁니다.    

• 자주적인 생활 태도를 형성해 가는 시기로, 스스로 판단하여 교과서를 챙기거나 알림장을 보고 준비물을 챙기는 습관을 갖기도 합니다.         


(3) 정서적 특징    

• 친구들과 신체적으로 다투기보다는 말을 통한 갈등이 많아집니다.    

• 대체적으로 순수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다정하게 대합니다.    

• 여전히 선생님 등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 인정을 많이 받고 싶어 합니다.         


(4) 사회적 특징    

• 성별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놀이 시간이 되면 남자 아이들은 대개 신체 활동이나 블록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공기놀이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 규칙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완성되는 시기로, 학교나 학급의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몇몇 학급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거나 1인 1역을 정해 부분적으로나마 학급 자치 활동을 행하기도 합니다.    

•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기로, 저학년 때 비해 토의를 하거나 협동을 하는 모둠활동이 더욱 많아집니다.              




공부에 대한 자존감을 형성하는 4학년

4학년 발달단계 (신체, 인지, 정서, 사회)           

(1) 신체적 특징    

• 성장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등 3학년에 비해 고학년의 특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납니다.    

• 아이들 간의 신체 발달 정도에 차이가 생깁니다.    

• 키도 많이 크지만 몸무게가 갑자기 느는 아이들도 있으므로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게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2) 지적 특징    

• 3학년에 비해 집중력과 주의력, 어휘력, 문제해결력 등이 더욱 발달합니다.    

• 아직 저학년의 특성을 많이 갖고 있는 아이들과 고학년의 특성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섞여 있습니다.    

• 적극적으로 발표에 임하고 수업에 참여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4학년 학급은 수업 분위기가 좋습니다.    

• 스스로에 대해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신이 공부나 운동 등 잘하는 분야가 없다고 생각하면 위축되기도 합니다.    

• 이때까지의 독서 습관과 독서량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온라인 학습에 빨리 적응하며, 발표를 열심히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3) 정서적 특징    

• 학교에 대해, 학습에 대해 많이 알고 규칙도 잘 준수할 수 있을 만큼 컸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선생님 심부름은 물론 학급의 공동 일도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 학급 일에 솔선수범하고 친구를 돕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3학년까지는 자신의 기분을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잘 드러냈다면, 4학년부터는 자신의 기분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집니다.            


 (4) 사회적 특징    

• 선생님이나 부모님보다 친구들의 평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부모님보다 친구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집니다.    

• 여학생들의 경우 단짝 친구를 만들거나 또래 집단을 형성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3,4학년 추천도서>




백다은

초등학교 교사, EBS 공채 강사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재능방송 미래직업 관찰예능 우리아이 JOB 생각 MC (with 가수 별), 플레이런 TV 다같이 도레미 MC,  KBS〈명견만리〉, EBS 생방송〈부모〉, YTN〈수다학〉, EBS〈다큐 프라임〉 ‘글로벌 인재 전쟁’, tvN〈창조클럽 199〉방송에서 강연, 수업 시연,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전국 학교, 도서관, 기업체, 교육부 주최 토크 콘서트 등에서 미래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아이들의 진로와 교육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초등 1급 정교사 자격 연수와 초중등 진로교사 연수를 맡고 있다.

쓴 책 : 『내 꿈은 달라』 『꿈씨앗 파노라마』 『백다은의 교육상상』 『두근두근 N잡 대모험』 『2024 미래교육 트렌드(10월 출간 예정)』

“우주 최고의 선생님” “심장이 둑흔둑흔, 학교 갈 때마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주말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요.” “내일은 또 ‘몰’해주실까 설레어서 밤에 잠이 안 와요.” “사랑하는 선생님, 지금까지 만난 모든 분들 중 가장 즐겁고 창의적으로 수업해주신 분이에요.” (교원평가 중)

입시 지옥으로부터 해방만을 꿈꾸다 마침내 맞이한 스무 살의 봄, ‘이름 앞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학만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는 어른들 말씀만 믿었지만, 교육 대학교의 특성상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선 같았다.
어릴 적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것을 잊지 않고 작곡과 작사에 도전해 본 것, 온라인 카페에서 우연히 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써 본 연극 시놉시스가 대학로 극단 공모에 입선한 일, 비록 최종 합격은 하지 못했지만 타 대학 친구들과 글로벌 탐방 대원이 되기 위한 공모전을 준비했던 일, 유럽 15개국 배낭여행 등 다양한 경험 등 신기하게도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던 일들조차 연결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국어, 음악, 사회, 영어 등 전 교과를 지도하고, EBS 공채 강사가 되어 방송,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만나고, 출판사에서 육아서부터 다양한 책을 출간하고, 아이들에게 사회 시간에 가르쳐준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직접 도전해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남편과 함께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IT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 공모전에 참가해 1,865개 팀 중 최종 결승에 진출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 혁신가들과 만날 수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스스로 모든 것이 되는 법을 익혀 풍성하고 깊이있는 진로 교육과 미래교육에도 관심을 갖게 된 데에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스무살의 봄에 꿈꾸었던 것처럼, 초등학교 교사라는 본업을 두고 어린이책 작가, MC 방송 진행자, 강연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경험들은 자연스럽게 교육과 또 다시 연결되어 수업 속에 녹아들었다. ‘선생님의 세상이 넓으면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 보여줄 수 있는 것, 데려다줄 수 있는 곳이 많아진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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