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만든 양 인형
둘째 조카의 100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뭐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 엄마의 현란한 코바늘 솜씨가 머리를 스쳤다.
"엄마, 휴대폰에 달려 있는 인형 알지?
양 얼굴 캐릭터로 만들 수 있지?"
난 항상 이런 식이다.
엄마는 코바늘과 하얀색 실을 찾아
한코 한코 뜨기 시작하셨다.
"양머리는 이런 식으로 말아 올릴까?"
"귀는 옆으로 빼고"
"눈, 코, 입 은 무슨 색이 예쁠까?"
그렇게 할머니의 손녀 백일 선물이 완성되었다.
나도 괜히 뿌듯해서 기념사진도 찍고..
축하해요!! 공주님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 준 인형들이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내 추억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