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다이어리
그녀의 드로잉 노트
엄마의 드로잉 북을 슬쩍 보았다.
개나리색 하드커버로 된 노트(줄있음)
드로잉이란 것이 딱히 규정을 지어 작업을 하는 일이 아니라
엄마는 손에 잡히는 노트를 드로잉북으로 쓰신다.
이 계절이 지나면 못 그린다며 며칠 전부터 여러 장의 스케치를 반복하시는 것 같았다.
화병 속 개나리 꽃은 예쁜 봄노랑으로 공간을 채우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녀석은 최선을 다해 노랑을 뽐낸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는 것처럼..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흥얼대며 생각한다.
지기 전에 가장 예쁘구나~
특히 봄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