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해야지!
엄마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주방 가스레인지 앞으로 뛰어나왔다.
"밥 해야지!"
낮잠이 설 들었는지 엄마는
헐레벌떡 가스 불을 올리려 했다.
"엄마, 아침에 밥 했잖아.
꿈꿨어?"
"아침인 줄 알았어~"
순간,
나는 가슴이 멍해지고
눈물이 핑 돌았다.
평생을 해 온 밥
자식 밥 먹이는 것이
얼마나 부담이었으면
아직도
낮잠 자다 말고 밥 한다고
벌떡 일어나실까..
엄마에게 밥이란
아니,
세상 모든 어미에게 밥은
무서운 책임감이
아닐까..
"사랑의 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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