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공동체 속에서
깊은 숲에 작은 오두막이 있습니다. 그 오두막은 너무 작아 멀리서는 찾을 수도 없습니다. 오두막을 둘러싼 둥근 나무들이 마치 지하철에서 나오는 빽빽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한 남자가 용기를 내 숲을 비집고 들어가 오두막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곰 친구와 푸른 지붕의 아담한 오두막 한 채가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작은 오두막을 깨끗이 정리하고 평화로운 낮과 밤을 지냅니다. 곰 친구는 먼발치에서 그를 바라봅니다.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오두막을 깨끗이 정리해 곰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오두막은 이제 다시 숲의 오두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