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오래된 말들

by 현진현


산울림 노래 중에 [그 모습]이란 노랫말이 있다. 제목은 모르겠다.

모습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전철 바닥으로 시선을 향하면

그날 집으로 향하던 그순간이


차창 너머 강물엔 그

칠흑 같던

머리칼.


알고 있던 모습들이 보이면

또 하루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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