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머물러요.
안개비와 는개가 앞을 가려 한치도 내다볼 수 없겠지만
밥 먹는 데크로 가는 오르막에서 멈춰서는 문득
뒤를 돌아보면
는개는 모두 걷혀있고
하늘을 향해 드러누운 곰의 배가 보인답니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