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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화
눈치껏
by
현진현
Aug 5. 2024
대표와 나는 같은 볼펜을 가지고 있었다.
모나미 153의 특별한 에디션 까만 매트 타입
같이, 같은 볼펜을 쥐고 회의를 했고
회의 후 대표는 볼펜을 분실했고
(아마 본인 방으로 가져간 이후에 분실했을 것이다.)
내 것은 멀쩡히 내 필통으로 들어갔다.
아끼던 볼펜을 찾지 못한 대표는
분실을 인지한 직후 슬쩍 내 책상 언저리를 스캔하러 왔다.
나는 그날 오후부터
내 153을 손에 잡지 않았고 집에서만 쓰기로 했다.
PS : (위로의 형식으로) 내 볼펜을 선물할까
생각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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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모나미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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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현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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