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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무렵의 감은사지

by 현진현
감은사지는 보통 밤사진이라들 하던데 밤엔 가본 적이 없다.




쌍탑 일금당



두 사람의 한 마음



스무 살엔 탑의 크기에 놀랐다.

서른 살엔 탑의 질감에 놀랐던가.

마흔 무렵엔 탑의 흔적을 곱씹었고

쉰이 되어 들여다본 탑과 탑 사이에는

내 마음도 당신 마음도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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