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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Sohn Feb 14. 2021

You are my Korean mom!!

글로벌 인재육성

"Hi Director Joy, I have good news. I got a new job at Apple. I just wanted to say thank you to you because you are the person who made all these possible."


얼마 전 내가 커리어 수업을 하고 코칭해주던 개발도상국  출신 청년이, 애플 본부 취업이 되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내가 취업한 것보다 더 행복하고 뿌듯함이 마음에 가득 차 올랐다. 그가 글로벌 기업 들어간 것도 좋았지만 내게 제일 먼저 연락해 "덕분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고 잊지 않고 말해준 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내가 코칭을 할 때마다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기에 무엇보다 자신감 부족 (lack of confidence)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하곤 다. 하지만 커리어 클래스와 멘토링 덕분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향후에 나아갈 자신들의 커리어를  찾아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When we had career classes, mentoring sessions and coaching sessions helped a lot. It helped us to narrow down our focus and identify the areas we want to work in future career."



개발도상국 인재들을 장학금을 주고 한국에 데려와 경제발전 노하우를 가르칠 뿐 아니라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교와 같은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한다. 그들이 졸업과 동시에 미국 대학 학위를  되면 그들은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기에 그들의 잘됨이 우리의 미래이기도 할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한국에도 도울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를 돕느냐고. 사실이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전 세계는 인터넷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나라 간 문턱이 낮아지고 가까워져 하나의 마을, 지구촌 시대(Global Village)를 맞이했다. 우리나라만 잘 먹고살면 된다는 논리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우리는 팬더믹이 어느 한 국가의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원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선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부모 세대가 전쟁 후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준 국가들에 대한 보은은 꼭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와 남의 아이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도울 수 있는 자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휴 매니 테리안을 키우는 인성 교육이고 4차 산업시대에도 통하는 세계시민 육성조건이기 때문이다.


나는 학생들의 커리어 가이더로서 개발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장학금 개발을 지원하고자 월드 리더스 재단 사무총장으로 섬기고 있었다.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경하는 리더들을 많이 만나 학생들을 함께 도울 수 있었다. 재단은 귀한 에너지로 마음이 함께하는 진심으로 마음이 느껴지는 리더십(heartfelt leadership)으로 시니어 선배들의 인생 멘토링도 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재단 슬로건을

 "리더가 리더를 세웁니다. Leaders lead Leaders"

라고 정했었다. 그렇게 성공한 리더들의 재능기부는 이기적이지 않고 혜택 받지 못한 이들을 돕는 롤모델로서 실제적인 인성 교육에 기여했기에 인재육성의 열쇠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커리어 개발 센터장으로서 개발도상국에서 온 인재들의 양육을 위해 "3C"라는 특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 카운슬링으로 마음을 열고 코칭으로 스스로 성장하도록  가이드하며 마지막으로 프로답게 컨설팅으로 완성한다. 다양한 맞춤형 (tailored) 커리어 프로그램은 동기부여와 자기 성장을 돕는 훌륭한 모먼트로 가득했다. 강요하기보다는 한 명 한 명 옷을 재단해주듯이 딱 맞는(customized) 프로그램을 시기별ㆍ성향별로 다르게 적용하며 동기유발을 돕는 것이다.


Credit bearing course

또한 미국뉴욕주립대학교 커리어 개발 센터를 방문해 긴밀히 논의 후 협업으로 학점 인정 커리어 클래스를 열게 되었고 코칭 기간 동안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감사하게도 ᆢ내가 지난 20년 비영리 섹터에서 맺은 인연으로 수많은 리더들이 멀고도 먼 송도 (extended campus)까지 기꺼이 찾아재능기부 특강을 해주셨. 그분들에게 재능기부를 부탁한 이유는 학생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들이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느껴 알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선한 의지에 감명받아 학기가 끝나는 날, 학생들은 자신도 누군가를 돕는 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주었다.


살아온 발걸음이 미래가 된다고 했던가ᆢ

이제 나는 지난 세월ᆢ 일터에서 겪어 체득한 귀한 노하우를 나누고자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코칭을 한다. 대학 커리어 담당 교수진에게도 뉴 러너로서 재능기부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후에도 나의 학생들은 종종 아직도 연락을 한다. 얼마 전에는 멋진 일터에서 일하고 있는 키르기스탄 멘티가 커리어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에  코칭 질문을 해주었다. 코칭 덕분에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또래보다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나눈 대화 끝에 방글라데시 학생이 나에게 "고국에는 엄마가 있지만 한국에도 코리안 맘이 있다"라고 말해주었다고 하니 ᆢ사실 자신도 표현을 안 해 그렇지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마음으로 따스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라고ᆢ.

 내 마음을, 진심을 ᆢ그들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감동스럽고 뿌듯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그래 ~ "나는 코리안 맘이다." 글로벌 인재육성이 나의 미션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ᆢ 

삶이 다할 때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삶(value added life)을 계속해 나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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