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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Sohn Feb 25. 2021

긍정의 마음이 나를 살린다

삶이 나를 힘들게 해?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듯해요.
우리 삶이 매일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지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맛있는 것 먹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재미나게 놀고, 잠자고 싶을 때 실컷 자고ᆢ


우리는 다양한 사회 환경 속에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므로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린다.  조직에서 일하게 되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이삼십 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족 간에도 서로 부딪히고 이견이 있기 마련인데 오죽할까. 일을 잘하려고 하니 내 일이 우선시되기 마련이고 인정받고 싶다 보니 심하게 경쟁하게 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는 더욱 서로가 강퍅하게 몰아가게 된다. 당연히 예민해지고 심한 말들이 오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어 타 부서에 협조 사항을 논의하려고 하면 상대가 바쁘다고 응하지 않기도 한다. 그 사람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요. 그나저나 보스는 "왜 아직 못했냐" 하고 물어오니ᆢ 난감해진다. 그렇다고 누가 협조 안 해서 그렇다고 고자질하긴 싫어 속앓이만 계속된다.

공교롭게도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해서 되는 일은 없으니 "오늘은 머피의 법칙인가 봐~"라고 자조적인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그래서 조직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소통에 더욱 집중을 한다. 문제는 소통을 원하면서도 직원들은 현실적으로 그런 프로그램에 호응할 시간도, 여유도, 열정도 없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가정에서까지 문제가 생기기도 할 것이다.


그냥, 그런 날은 하루 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플 뿐이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푸념해도 소용없다. 괜스레 소문만 안 좋게 나고 술을 마셔도 몸만 축나지 변하는 건 없다.  나도 이십여 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 여러 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있는 그대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집중해 바라보고 자신을 괴롭히기도  했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야 알게 되었다. 그럴 땐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 한발 뒤로 나와 객관적으로 상황 분석을 해보려고 했다.

`왜 이런 상황이 내게 허락된 것일까.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ᆢ` 하는 것에 집중했고 그래서 알게 된 한 가지 중요한 사실!!
상황은 내가 감당할 만큼만 어려워지는 것이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내 나름의 해결 팁이 되었다. 상황이 크게 어려울수록 내가 그만큼 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일단 긍정 마인드 장착 후 긍정의 말을 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보다는 `덕분에`라고 하고 좋은 것들을 발견하려고 한다. 고통스러운 상황만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도 받고 인상도  좋아져 마흔 이후 표정으로 정착되니 조심해야 한다.

'고마워요ᆢ'라고 말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흐뭇함도 생긴다. 어떤 일이 잘 되려다가 얼그러지면 `아! 그 일을 하는 과정에 큰 사고가 있을뻔했는데 잘 안되어 오히려 내가 피할 수 있었구나`라고도 생각해 본다

가족에게 현재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 처음엔 못 알아들어 답답해도 여러 번 하다 보면 파악하게 된다. 물론 가족이 문제 해결을 해주는 건 아니지만 내 얘기를 알고 공감하고 들어주는 내편이 곁에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혼자 외롭게 끌어안고 괴로워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버티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도 한다.

어떤 분은 자신의 와이프는 말이 안 통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상황 설명을 하다 보면 말을 하다가 자신이 해결책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내 문제 해결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필요한 건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상대가 엄마일 수도 있고 남자 친구일 수도 있고 아들일 수도 있다. 아직 어린 아들에게 설명하면 의외로 핵심을 짚어 주는 말을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걱정 말고 힘내기 바란다. 긍정의 마음 가짐이 나를 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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