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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코치 신은희 May 04. 2023

나무가 된 새

날아가지 못한다면, 뿌리 내리는 수밖에

이 몸이 새라면

날아갈텐데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

바람 잘 날 없어

뿌리 내린다.


이 내 몸은

땅에 뿌리를 내렸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내 씨앗들과

소망을 날려보낸다.


이 밤은 깊어가는데

내 안엔 내가 너무 많아

그저 한 올 한 올

펜으로 내 마음 그려

풀어내본다.

#시와그림 #이밤의끝을잡고 #이렇게라도안하면못버티니까...#나의힐링스팟 #펜드로잉 #아티스트웨이 #난다신



P.S.

이비인후과에선 목이 새빨갛게 부었다하고

미용실에선 두피에 열이 넘 많아 빨간점이 많이 생겼다 한다.

스트레스를 풀거나 푹 쉬어야 하는데...

내 역할극에 쉼은 없으니 그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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