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질문으로 우리들은 대답할수있을까
개인적으로 유발 하라리의 책은 두 번째다.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사피엔스>를 읽은 후 저자의 시원하고 통찰 있는 분석은 다음 책을 읽고 싶어 지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우연한 기회로 회사의 추천 도서로 받았다. CEO가 읽어야 할 책, 여름철 휴가기간에 읽어야 할 책과 같은 추천 리스트에서 발견했다. 제목은 마치 자기 계발서나 조언을 해주는 책처럼 보였다. 그보다 부제목의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와 작가 유발 하라리가 눈에 띄었다. 그렇게 나는 바로 이 책을 선택했다.
유발 하라리는 이 책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역사적인 근거로 우리들에게 질문을 한다. AI의 출현, 데이터의 독점화, 테러,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앞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 문제점에 대해서 시사한다.
세상은 지금도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한 개인이 세상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집단과 국가 간의 정치적 싸움이 생기고 인간이 느끼는 종교와 본질에 대한 혼돈이 매일 발생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21세기는 더욱더 복잡해지고 혼돈이 공존하는 곳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을 위한 책이다. 책의 제목은 제언이지만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질문을 받고 대답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렇기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상을 향한 유발 하라리의 질문을 받을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