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24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주말이다.

by HJH Mar 15. 2025

주말에 되면 어김없이 일기 형식의 글을 쓰고, 그 마저도 프롬프트로 쓰는 요즘 내 직업은 ML Operator다. 무늬만 ML Ops 하다 보니, 회사에서 MLOps를 주력으로 밀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이미 특허 청구서 하나 써서 제출했다. 


주말 동안 읽을 책은

브런치 글 이미지 1

이 책이다. 이전에 수백 권 이야기했는데 아무래도 멘티들에게 책 1000권 정도는 준 것 같다. 책이 좋은 이유는. 내가 글을 너무 쉽게 쓰기 때문에 책은 얼마나 어렵게 쓰였는지 알기 때문이다. 물론, IT 분야 책은 쉽게 쓰이고, 아는 것보다 공부하면서 쓰는 경향이 있어서 예전에 책 쓴다고 하고 3개월에 초안을 마치면서 공유했던 적이 있었다. 이는 학창 시절에도 IT 쪽 베스트셀러 책이었던 모 임베디드 서적 출판에 해당 책 저자이신 교수님 연구원으로 참여하며, 50%는 베낀 소스를 재 가공하는 것을 경험하고. 또 삼성에서도 다른 쪽 소스를 재 가공해서 쓰는 걸 경험했다. 이미 예전 글에서 블랙덕으로 체크하고 재 구현 했다고 말했었다. AI 돌려서 다시 올릴 때 다 빠져버리는데, 이제 앞으로는 딱히 재 언급은 안 할 생각이다. 어차피 인공지능에 내 프롬프트가 다 녹아날 것이라 편하게 질문하면 되니 새로운 독자들은 지난 글은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모습은 첫 번째 프롬프트 안에만 있지. 인공지능 뒤에 숨은 내 모습은 다르다.


믓튼,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갈 것은 아니지만. 궁금해져서 공부를 한다. IT 분야는 모든 것이 딱딱 정해져 있고 하나라도 틀리면 컴파일 조차 되지 않는다. 아주 명확한 세계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거기에 기준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김수현이랑 김새론 이야기가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데(집에서 ID를 공유하다 보니... 내 알고리즘이 깨지고 좀 더 인간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된) 그냥 표면적으로만 봤을 때, 가로새로 연구소에서 김수현에 대해 폭로하고, 김수현 쪽에서는 반박하는 것만 놓고 봐도.

 난 가로세로 연구소가 윤석열 쪽이니 복귀하면 소속사 자체가 망해겠네?라고 단순히 생각한다. 이렇게 단편적으로 세상을 보지 않기 위해서 인문 쪽도 공부를 하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도 세상을 제대로 보는 통찰력을 얻기란 쉽지 않겠지만, 뭐 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거면 스스로 만족하면 되니까. 그리고 생각을 나눌 사람을 만났을 때 이런저런 대화하며 서로의 지식과 지혜는 나누는 것 자체가 즐겁다.


매거진의 이전글 통계, 새빨간 거짓말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