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일즈 발표란?
지난 주말 역삼동 마루 180에서 열린 IT 일하는 여성은 시월애 네트워킹 파티를 다녀왔습니다!
1년차부터 24년차까지 IT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이라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었는데요. 시월애는 비트윈(bitWN)이라는 분당 여성 IT 모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코로나를 커치면서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규모가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유익했던 모임이어서 이번에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은 30대, 개발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아산나눔재단, NHN 클라우드, Resultz 등에서 후원해주셔서 굿즈도 많이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직무별, 연차별 네트워킹, 고민 상담도 유익했지만, 저에게는 다른 업계의 영업인들이 세일즈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NHN Cloud, LG Laps, Resaltz, Chiton 등에서 세일즈 피칭을 하셨습니다.
공통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각 제품이 왜 좋은지 너무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꼭 중요한 말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어떤 세일즈 피칭이 좋은 피칭인지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렇게 제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면, 처음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집에 돌아와 좋은 피칭의 요소를 검색하다가 찾은 글의 내용을 살짝 공유드립니다.
1) 절대 스크린을 보지 말 것
스크린을 보지 않고도 흐름을 쭉 이어 말할 수 있으려면 슬라이드를 외우고 있어야 하고 프로덕트를 깊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평소 완벽해질 때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
2) 동영상으로 연습할 것
동영상을 촬영해서 보면 고칠 곳을 수십 군데 발견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너무 많이 움직인다. 내가 군인 장교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슬라이드 당 6줄을 넘기지 말 것
너무 많은 글은 메세지 전달력을 흐트러뜨린다. 프로덕트에 대한 지식이 깊어질수록, 슬라이드의 글은 길어질 수가 없다.
B2B 세일즈에 입문하니 예전에는 쉽게 흘려보냈던 발표도 열심히 들으며 제가 정면교사 삼을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는 듯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월애 운영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다음에는 다른 세일즈 발표 분석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