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목표를 세워보는 겁니다.
의욕적인 목표가 인생을 즐겁게 한다.
- 로버트 슐러 -
이번 단계에서는 내년 또는 올해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적습니다. 앞서 진행한 1단계(#01) 에서 5단계(#05)까지의 내용들이 좋은 참고자료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올해 이걸 꼭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분명 많이 있지만, 순간적인 마음으로 나의 성향과는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앞 단계의 모든 내용을 고려해서 목표를 세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를 20개~30개 정도 써 놓고 앞 단계에서 정리한 내용과 맞지 않으면 과감히 지우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자면 “스키 5번 이상 타기”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SWOT 분석에서의 약점(Weakness)이 ‘허리 부상과 통증’이 있다면 이 목표는 달성하면 안 되는 겁니다. 목표를 “수영하기”로 바꾸던가 삭제해야 내 몸이 건강해 지는 것이지요.
반대로 내가 너무나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앞 단계의 내용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가족과 리조트 여행 3회 이상 가기” 가 목표인데, 4단계(#04)에서 차기 우선순위가 “가족”보다 “돈 모으기”가 우선순위라면 “가족”을 더 상위 가치로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목표는 자신이 달성할 수 있고, 정확한 숫자를 기재하면서 앞 단계에서 정한 자신의 성향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숫자로 반드시 기재할 수 없는 것들도 있고, 숫자로 기재하는 것이 너무 부담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압박을 느끼면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06. 한 해의 목표 세우기]를 눌러 표에 각자의 목표를 적어봅니다. 처음 이거나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10개 이내로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성하지 못하거나, 너무 힘들었다면 내년에 다시 조정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올해의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앞 쪽의 2개의 사각형은 2번의 체크포인트 입니다. 6월 마지막 주에 그 동안 달성한 목표가 있다면 체크 표시를 합니다. 완벽하게 끝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 체크 표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체크 표시는 ‘내가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자신에 대한 칭찬이 되기도 하거든요.
또 다시 강조합니다.
계획은 나는 옭아매는 족쇄가 되면 안 됩니다.
그냥 본인이 가장 편하고 일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