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펀드를 믿지 않는 이유

과연 당신보다 실력이 좋을까?

by 문 진영

필자는 펀드를 잘 믿지 않는다. 일단 펀드 운용자가 나보다 실력이 좋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07025


디와이 운용이란 곳에서 옵션 양매도를 대규모로 했다가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 같은데, 만약 공모펀드라서 IRP 같은 투자상품 운용 시에 저런 펀드가 보기에 있었다면, 당장 증시가 안정화되어 있을 때는 누적 수익률이 좋으니까, 사람들이 저런 펀드를 선택할지 모른다 (누적 수익률이 높게 보였을 테니까). 하지만 이번주 월요일까지 증시가 급락하는 (사실 2주 전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 급격한 일이 발생하면 양매도는 무조건 크게 손실을 본다. (그래서 꾼들은 양매도를 기찻길에서 동전 줍기라고 부른다.)


이해가 안 가는 건 옵션 양매도를 주요 전략으로 사용하던 저 디와이운용의 책임자다. 아마 양매도로 크게 잃어본 경험이 없었을 거다. 양매도로 제대로 잃어본 적이 없는 거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


여하튼 요약하면, 펀드를 깊게 믿지 말자. 펀드 운용자가 당신보다 실력이 나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keyword
이전 28화투자에서 장기전의 중요성: 북베트남과 미국의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