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7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국제적 학자도 최신 연구결과를 궁금해한다

최근 Lennart Hardell 경이 연락을 주었습니다.

by 문 진영 Oct 04. 2024

휴대폰 전자파와 뇌종양 위험을 연구하는 역학자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들어봤을 이름이 있다. 바로 Prof. Lennart Hardell 경이다. Lennart Hardell 연구팀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중반 무렵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역학연구를 수행했다. 따라서 수 많은 논문들이 Hardell 연구팀에서 나왔다. 그래서 전세계 연구자들은 그간의 역학연구를 분류할 때, 세계보건기구 (WHO) 주도의 Interphone 연구, Hardell 그룹의 연구, 그리고 제3의 그룹의 연구,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다음은 Prof. Lennar Hardell 경의 Wikipedia 항목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Lennart_Hardell


필자의 최근 Environmental Health 저널에 accpet된 논문의 리뷰어 중 한 사람이 이 분 아니었을까 싶다. 지난 주에 이 Hardell 경으로부터 메일이 와서 내가 쓴 과거부터 현재, 앞으로 출판될 미래의 원고들까지 PDF파일로 달라고 한다. 아마 과거의 논문들이 open access 저널이 아니라 구독 저널에 출판되어 구독료를 내고 구독하는 개인이나 혹은 구독료를 내고 구독하는 대학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라면 내용을 읽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과거의 국제적 대가들도, 최신 연구결과를 궁금해한다. 연구라는 세계가 세상에서 최초로 논의되는 주제들에 대해 논의하기 때문에, 이렇게 국제적 대가들도 궁금해한다. 누구나 이런 세계에 들어와 인류에 기여하고 국제적 대가들과 언제든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연구라는 세계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전 02화 자존감을 높이고 싶으면 학술연구를 해보자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