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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연구결과는 대중에게 소통되면 더 좋다

by 문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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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학술 연구결과는 대중이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학술 연구들의 특성 한 가지는 지나치게 어렵고 해당 분야 전공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어 일반 대중이 이해하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학술 연구 자체의 발전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 전문용어를 써가며 학자들끼리 소통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여기까지 해서 연구결과를 학술저널에 출간한 이후, 한 단계만 더 거쳐서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듣기 쉬운 용어로 축약해 제시해 주는 것이, 사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가 전공하는 직업환경의학과 환경보건학은 그 특성상 실생활이나 대중의 관심사와 직결되는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학술 연구결과를 약간만 연구자가 신경쓴다면 일반인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번역이 가능하다. 보건학적 연구결과는 개개인에 의해 실생활에 적용되고, 국가나 자치단체에 의해 예방 정책이나 대책이 수립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각 주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좋은 연구결과가 있으면 최대한 쉽게 번역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학위 심사의 경우도 해외에서는 public defense라고 해서 마지막에 대중을 상대로 하는 디펜스 과정이 한 번 더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가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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