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강아지를 키워본 경력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도도를 강아지처럼 대했다.
이리온!
강아지밖에 키워본적 없던 우리 가족은
도도에게 똑같이 행동했다.
필요할때마다 혹은 생각날때마다
손짓을 하며 불렀지만
도도는 빤히 쳐다만 볼뿐
전혀 다가오지 않았다.
고양이는 원래 오지 않아!
하지만, 도도를 키우면서 깨닫게되었다.
고양이는 원래 부르는 동물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다가가야하는 동물이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도도를 부르는 대신 직접 찾아가서
말을 걸고 쓰다듬어 주었다.
고양이는 바라보는 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