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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희 May 09. 2024

초록이

꽃을 피우던 나무들이 꽃을 보내고 난 뒤의 

잎들을 뽐낸다.


푸르고 쨍한 초록을 세상 채운다. 

우연히 돌아보았을 때 가득 차는 초록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한다.

초여름의 생명력이 

햇빛에 반짝거리는 동그라미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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