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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hyang Eun May 07. 2023

단편소설  「고양하는 세계」 읽어줄래요

문학 웹진 <비유> 2월호에 소설을 실었습니다

늦었지만,


연희문학창작촌 웹진 비유의 62호(2023.02)에 단편소설 「고양하는 세계」가 소개됐다.


연희문학창작촌은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 얼마 전인 2015년 봄 난생처음 소설 쓰기를 연습하러 다녔던 곳인데,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 청탁을 처음으로 해준 곳도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만든 ‘웹진 비유’라서, 의미부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사건.



그때 처음 쓴 소설은 지금까지도 완성하지 못했고(모티브가 된 인물이 상처받거나 사이가 멀어질 것 같아서 두려웠는데 그 소설을 완성하지 못했어도 사이는 멀어져 버렸다), 그때 두 번째로 쓴 소설은 고쳐서 <<영향력>> 창간호에 실었다.


재작년부터 회사일이 너무 바빠져서 소설 쓰기는커녕 책도 많이 읽지 못한 채로 지내서 마음속에 늘 불안이 잠자고 있었는데, 작년 연말을 이 소설을 쓰면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다행이었다.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은 아니어도 나한테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너무 중요한 탈고였고, 모두 내려놓고 내가 지금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그래서, 그러니까,

 「고양하는 세계」​​ 읽어주실래요



ㅇ 웹진 비유 : 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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