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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남자 Feb 14. 2017

2.3.3 생활속의 AR 현실 적용분야

우리 삶 구석구석에 파고든 증강현실의 적용분야

증강현실이라고 하면, 기술적인 용어이다보니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미 증강현실은 우리 삶 곳곳에서 쓰여지고 있다. 


여기서는 우리 삶 곳곳에 쓰여지고 있는 증강현실의 적용분야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증강현실이 우리의 삶에 적용되고,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포켓몬 GO" 증강현실의 대중화 실현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을 게임이라는 것에 접목하여 관광지 + 증강현실 비지니스 모델을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포켓몬 고는 희귀한 포켓몬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travel spot 설정하여, 그 곳에 가야지만 이 희귀 포켓몬을 얻을 수 있도록 게임적인 방법으로 관광지와 연결한 비지니스 모델이다. 


포켓몬 고를 얻을 수 있는 지역에서 확인하고 있다(그림출처 : 2016.08.18 허핑턴포스크)

이러한 포켓몬 고 열풍은 전세계를 강타하여, 일부 사람들은 희귀 포켓몬을 얻기 위한 장소로 이동하다가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되는 열풍을 일으켰다. 이렇게 포켓몬 고가 성공한 이면에는 캐릭터 강자인 일본의 콘텐츠 수준과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관광지를 통해서 구현한 비지니스 모델이 지금의 시대에 잘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2. "K-Culture 타임머신"을 통해 문화유적지의 새로운 큐레이터 가능성 타진


K-culture 타임머신은 KAIST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기술의 하나이다. 이 기술의 구동방식은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는 메타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유산 공간의 현재와 과거 정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서 관광객은 어려운 역사나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따로 읽지 않아도 증강현실에서 구현된 과거 -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에서 설명되는 내용을 가독성 있게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culture 타임머신(그림출처 : 2016.03.07 KAIST)
K-culture 구조도(그림출처 : 2017.02.14 학부모뉴스24)

문화유산과 같은 DB들을 활용하여 증강현실을 접목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향후에는 건물마다의 국토거래 정보가격 변화 추이, 수리이해를 위한 자동차 내부 구조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증강현실 기술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3. 주행정보 제공을 위한 증강현실기술 활용


최근의 자동차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차량 유리창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탑재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익숙한 서비스가 바로 증강현실 기술적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BMW 차량의 내비게이션 정보 증강현실 적용한 모습

이렇게 증강현실을 통해 제공된 정보는 내비게이션이라는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실물정보위에 겹쳐서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독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휠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교육훈련 목적에서는 그 활용범위가 성숙한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항공(JAL)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이용해항공기 비행 훈련과 정비 교육을 위한 훈련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JAL이 개발하고 있는 교육도구는 AR를 통해 조종사와 승무원이 실제 비행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정비사가 엔진 구조와 부품, 정비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있도록 한다.


또한, 기상분야에서 후지쯔는 2016년 3월 AR를 사용해 수위를 계측하는하천 정보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했다.인도네시아에는 홍수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해하천 수위를 감시하고 경계수위에 이르면 빠르게 정보를공유하고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번에구축된 하천 정보시스템은 하천유역에 설치된 AR 마커를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하천 사진 위에 표시되고, 수위눈금을 자동으로 수치화해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 스마트폰 앱으로 계측한 하천 수위정보를 데이터센터로 취합하고 관측지점의 수위 변화를 가시화한 그래프와 함께 지도상에 표시하도록 했다(2016.09.20 AR 적용한 서비스, 어떤 것이 있나, 한국콘텐츠진흥원)


증강현실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 대부분에 걸쳐서 전방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연재한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기때문에 향후에 이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나 국가가 나타나면 그 파급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은행이 낸 보고서를 살펴보면,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Player는 다음과 같다. 


(자료 : 현실화를 꿈꾸는 가상・증강현실의 세계, 2016.11 제732호, 산은조사월보)


우리나라도 스마트 폰 사업자들이 스마튼폰과 연계된 방식으로의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은 증강현실이 가져온 파급력에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반도체라는 산업의 쌀을 통해서 20년이상 엄청난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며 큰 수익을 가져오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거의 모든 산업가운데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면 차기의 반도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거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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