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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메이커스 Jul 14. 2020

'춘추시대 힙스터' 공자의 걱정거리

일상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브레스브레스


논어에서 공자의 섭생 기록을 보니, 생강을 끊이지 않고 먹었다. 이는 배부름이 목적이 아니다. 정신을 강하게 하고,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 복용한 것이다.
_ 중종 39년 5월 15일


조선의 12대 왕인 인종. 그가 세자시절 동궁의 관원들에게 생강을 선물하며 한 말입니다. 원조 스타 강사 공자에 대한 기록에서 입 냄새 관리에 대한 팁을 얻은 거죠.


실제로 논어에는 공자의 식습관에 대한 10가지 규칙이 소개됩니다. 신선도가 우려되는 음식이나 제철이 아닌 과일을 피하고 생강을 꾸준히 섭취하는 거죠.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람 앞에 서는 만큼 건강과 입 냄새 관리에 철저했던 것입니다.


아기들이 입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


현대에는 굳이 속이 아려오는 생강을 먹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입 냄새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부터 제대로 관리하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무심코 썼던 제품들이 오히려 독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강한 민트 향으로 잠깐은 냄새를 덮을 수 있지만, 되레 입을 마르게 해 냄새가 더 고약해질 수 있다는 거죠.


우리가 몰랐던 침의 중요성이 여기 있습니다. 침은 입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요, 그중 세균을 제거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기들이 입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침 분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수학 강사의 말 못할 고민
“저는 수학 강사였어요. 종일 혼자 열변을 토했죠. 여덟 시간씩 연강을 하는 날이면 입이 바짝바짝 말라 중간에 도망치듯 빠져나가 가글을 하곤 했습니다.”


‘모닝 똥내 잡는 치약’으로 유명세를 탄 브레스브레스는 구강 관리 덕후이면서도 늘 입 냄새를 걱정했던 한 전직 수학 강사의 호기심에서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퇴근 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보던 김혜빈 브레스브레스 담당이 주인공들의 모닝 키스를 보며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을 품은 게 그 시작이죠. 잠들기 전 온갖 열과 성의를 다해 양치와 치실, 가글까지 구강 관리 3종 세트를 하더라도 아침 구취에 시달렸으니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터넷부터 OEM 업체까지 다양한 곳을 두드리던 중 한 제약사에서 의외의 답을 얻습니다. 바로 '구강 내 수분 유지'. 입 냄새를 억제할 만큼 강력한 민트가 아니라 입안을 촉촉하게 하면 아침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모닝 브레스’는 입속이 마르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습니다. 자는 동안 입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칼립투스 오일과 박하유, 식물성 글리세린, 코코넛 오일 등 보습 성분을 담았죠. 15번이 넘는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찾아낸 황금 조합입니다.



다른 치약에 흔히 사용되는 합성 계면활성제는 제외했습니다. 세정력은 좋지만 사용 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세제로 설거지한 뒤 손의 건조함이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죠. 대신 코코넛유래 계면 활성제를 넣었습니다.


또 사카린과 타르색소 등 조금이라도 유해 요소가 있는 성분은 덜어냈습니다. 구강 점막의 경우 일반 피부보다 연하고 외부 물질을 잘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세운 원칙입니다. 이 때문에 맛과 색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것들과 다른 치약이 됐지만, 품질만은 자부하는 제품이 완성됐습니다.


‘모닝브레스’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냄새 측정기 측정 결과, 모닝브레스를 사용한 다음 날 아침의 입 냄새가 0.52ppm으로 사용 전(1.72ppm) 보다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죠.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삶을 바꾸는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론칭 4개월 만에 누적 주문 수 1만 건을 돌파했죠.



우리 모두의 일상을 위해
"사람들은 '대화'로 많은 것을 이뤄요. 아이디어를 나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상처받은 이에게 다시 일어날 힘을 주기도 하죠. 입 냄새는 이 같은 대화를 가로막는 장벽이에요. 앞으로도 브레스브레스는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드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브레스브레스는 최근 낮을 위한 입 마름 방지 치약 ‘드라이 브레스’와 알코올 성분이 없는 가글 '인스턴트 브레스'도 선보였습니다. 음식 섭취와 대화가 많아지는 낮 시간대 활동을 고려해 텁텁함을 지우고 상쾌함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입 냄새처럼 많은 이가 공감하고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할 새 치약도 준비 중입니다. 수학 강사 시절 자신의 겪은 불편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이 더 편하고 즐겁게 대화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브레스브레스 제품 보러가기

https://makers.kakao.com/items/100005205?f=br_story_item_1000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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