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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돼지고기 현지 조사 보고서 덴마크

EU의 돼지고기 현지 조사 보고서 – 독일, 벨기에, 덴마크 Ⅲ

EU の豚肉現地調査報告書 – ドイツ・ベルギー・デンマーク 

4. 덴마크

4.1. 육류 소비 추세 

아래 표 19와 같이 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 소비량이 가장 많고, 2017년 국내 소비량은 30만 톤에 육박하며 1인당 소비량은 50.6kg으로 육류 소비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4.2. 돼지고기 소비 추이
돼지고기는 여전히 덴마크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쇠고기 소비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닭고기 소비량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최근 덴마크의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과 1인당 소비량은 모두 오르내리면서 각각 17만 톤과 31kg/인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2010년에 비해 모두 감소하고 있다. 


이 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덴마크의 돼지고기 소비량 변화를 나타낸 자료로,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 1.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의 감소와 회복  

2010년에서 2016년 사이 돼지고기 총 소비량(지육중량 기준)은 193천MT에서 167천MT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에 176천MT로 다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했으나 2017년 들어 다시 돼지고기 소비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2.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의 하락세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덴마크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4.8kg에서 31.4kg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1년(31.9kg) 이후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며, 2017년(31.4kg)에 와서도 2010년에 비해 약 10%가량 감소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 국민들의 식습관 변화, 건강식 추구, 대체 육류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 3. 식육 총 소비량 증가의 의미  

1인당 식육 합계 소비량은 2010년 84.1kg에서 2017년 111.1kg으로 약 32%나 크게 증가했다.


돼지고기 소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육류 소비가 증가한 것은 돼지고기 외 다른 육류(소고기, 가금육 등)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소비자들이 돼지고기에서 다른 육류로 선호도를 옮겼거나, 다양한 육류 섭취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식문화가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 4. 결론 및 인사이트  

덴마크에서 돼지고기의 소비는 절대적으로 감소했으며, 상대적 인기도 다소 줄었다.


반면에 전체 육류 소비량은 증가했기에 덴마크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균형 잡힌 육류 소비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덴마크 내 돼지고기 시장은 앞으로 건강 지향, 품질 고급화, 다양화 전략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육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품질 차별화, 친환경 생산 등)이 요구될 것으로 분석된다.


4.3.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 돼지고기의 점유율

덴마크는 세계에서도 주요한 돼지고기 생산 및 수출국이며, 국내 시장이 작기 때문에 생산량의 약 90%를 수출에 돌리고 있다. 수입육은 대부분 EU산이다. 덴마크는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의 순수 수출국이며, 2017년에는 자급률이 1,000%에 달했다.


4.4. 무역

덴마크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매우 높고, 냉장 및 냉동 수출량도 수입량을 크게 웃돈다.

2017년에 덴마크는 127개국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수출을 실시했다. 표 22에 따르면 2017년에 덴마크는 19만 톤의 냉장 및 냉동 돼지고기 등을 수입하는 한편, 190만 톤 이상(약 45억 달러)을 수출하고 있다. EU 역내 거래가 수출입의 대부분(97%)을 차지하고 있다.

EU 역외 국가들로부터의 냉장·냉동 돼지고기 수입은 5톤에 못 미치지만, EU 역내에서는 18만 톤이 수입되고 있다.

EU 역외에서는 칠레산 냉동 돼지고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 5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통조림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햄 등)도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수입량은 각각 약 29,000톤과 약 68,000톤이었던 반면, 그중 EU 역외에서는 총 3,600톤에 불과했다. 같은 해 소시지와 소시지 가공품의 수입 25,000톤 중 그중 EU역외로부터는 75톤이었다.  

� 자료 분석 및 해석

이 표는 덴마크의 돼지고기 무역량과 수출액(냉장 및 냉동)을 EU 국가와 비EU 국가로 구분하여 정리한 자료다.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돼지고기 수출량의 추세 (2014-2017년)  

총 수출량은 2014년 1,937천 톤에서 2017년 1,908천 톤으로 소폭 감소했다.


EU로의 수출량은 1,376천 톤(2014년)에서 1,371천 톤(2017년)으로 거의 유지된 반면, 비EU로의 수출량은 561천 톤에서 537천 톤으로 약 4% 정도 감소했다.


2016년에 비EU 수출량이 621천 톤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후 다시 감소했다.

2. 수출액의 변화 및 환율 영향  

덴마크의 돼지고기 수출 총액(덴마크 크로네, DKK)은 2014년(305억 9,700만 DKK)에서 2017년(320억 1,000만 DKK)으로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달러(US$) 기준의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56억 4,400만 → 45억 3,300만 달러)했으며, 이는 해당 기간 중 덴마크 크로네 대비 달러 환율의 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수입량 추이 분석  

수입량은 2014년 219천 톤에서 2017년 188천 톤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EU로부터의 수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2017년 기준 183천 톤), 비EU에서의 수입량은 연간 5천 톤으로 미미하다.


이는 덴마크가 EU 역내 시장 중심으로 돼지고기 교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4. 덴마크 돼지고기 무역 특징  

덴마크는 EU 역내 교역이 돼지고기 무역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EU 수출은 전체 수출의 30% 내외로 비교적 꾸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EU로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비EU 수출액(DKK)은 2016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7년 감소하였으나, EU로의 수출액 증가로 총 수출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 종합적인 결론 및 전략적 제언  

덴마크의 돼지고기 산업은 EU 중심으로 안정적 무역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 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강력하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비EU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입량 감소는 국내 생산의 충분한 경쟁력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수출 중심 국가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관련 무역 동향을 살펴보면 덴마크는 냉장 및 냉동육 이외의 거래도 하고 있다.

AHDB에 따르면 덴마크는 2017년에 4.3만 톤의 돼지고기 내장(내장 포함)을 EU 역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한편, 평균적으로 37.2만 톤의 돼지고기 내장을 이들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홍콩이다. 덴마크는 또한 자돈의 생돈의 중요한 순수출국이기도 하다. 2017년 생돈 수출은 42만 톤으로 부분육 다음으로 수출량이 많다.

수출액은 2014년 60억 덴마크 크로네(약 11억 달러)에서 2017년 63억 크로네(약 9억 달러)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덴마크 크로네 약세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 환산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4.5. 덴마크의 대형 수입업자/판매업자

다음은 주요 육류 전문 수입 및 판매 기업이다. 


4.6. 부위별 소매가


� 자료 분석 및 인사이트

✅ 표 24 (코펜하겐 돼지고기 소매가격)  

**정육점(Cleavers)**의 등심과 뼈 있는 등심은 1kg당 195크로네(3,120엔)로 Fakta 슈퍼마켓의 등심(120크로네, 1,920엔)에 비해 현저히 비싸다.


이는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육류가 슈퍼마켓 육류보다 품질이 더 좋거나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덴마크 돼지고기의 가격은 일본 국내산 돼지고기보다 일부 품목에서는 더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정육점 등심(3,120엔)은 일본 국내산 등심(2,720엔)보다 비싸다.

� 시사점:  

덴마크 돼지고기는 프리미엄 마켓에서 경쟁력이 높으며, 특히 정육 전문점에서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덴마크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소비자 또한 품질에 대한 가격 지불 의사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 표 25 (덴마크 육류 소매가격 추이)  

전체적으로 육류의 소매가격(미국 달러 기준)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돼지고기 등심의 가격은 2014년 9.2달러에서 2017년 6.3달러로 약 30% 하락했다.


반면, 삼겹살과 뒷다리 부위는 소폭의 등락은 있지만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이었다.

� 시사점:  

등심 가격 하락은 생산성 향상, 공급 증가, 글로벌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안심과 뒷다리는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작고 안정적이다. 이는 소비 수요가 일정하거나 프리미엄 육류로 인식되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 종합적 결론과 전략적 해석  

덴마크의 돼지고기 시장은 고급화(정육점 등 고급유통)와 대중적 유통(슈퍼마켓)으로 나뉘어 있으며, 소비자들은 품질과 판매 채널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가격을 지불한다.


일본과 비교하여 덴마크산 프리미엄 돼지고기는 일본 내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 하락 추세는 생산 효율성과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덴마크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생산성 및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비용 절감과 품질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 덴마크 양돈 산업의 강점은 높은 품질과 소비자의 품질 인지도가 기반이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효율성 향상이 중요한 전략으로 보인다.  

4.7.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메인 디쉬

덴마크에는 돼지고기를 사용한 전통 요리가 많다. 특히 프리카데이라라고 불리는 미트볼이 유명하며, 독특한 소스를 뿌려 먹는다. 또한 로스트 포크, 소시지, 베이컨 등을 먹는 사람도 많다. 크리스마스에는 돼지 다리살을 로스트한 '프레스케타이'가 감자와 함께 제공된다. 또한 국민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음식에 레드 소시지가 있다. 돼지고기를 후추 등으로 양념하여 빨간 케이싱에 넣어 포장해 노점 등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덴마크의 국민 음식으로 여겨지는 레드 소시지 핫도그. 이 가판대의 상품은 모두 유기농(오가닉)이다.

� 이미지 분석 및 추가 설명:  

사진 속 제품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간편식 중 하나인 **「레드 소시지 핫도그」(Rød pølse)**이다.


레드 소시지는 덴마크 전통의 붉은색 소시지로 유명하며, 특유의 빨간색은 천연 색소로 얻는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오이 피클과 양파 튀김(fried onion)은 덴마크식 핫도그의 전형적인 토핑이다.


최근 덴마크에서는 지속가능성 및 환경을 고려한 오가닉(유기농) 제품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가판대의 모든 제품이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표기되어 있다.

� 시사점 및 덴마크 식문화 특징:  

덴마크는 환경 친화적이고 건강한 소비를 중시하며, 육류 소비에서도 동물복지와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거리 음식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으며, 프리미엄화와 함께 건강 및 환경적 책임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레드 소시지 핫도그는 덴마크 사람들에게 일상적이며 상징적인 국민 음식으로,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상품이다. 이는 덴마크가 자국의 전통음식과 현대적 소비트렌드를 잘 융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4.8. 주요 소매 기업

\   

Dansk Supermarked (Salling Group)          매장 수: 600      시장 점유율: 30%      운영 브랜드: Bilka, Fotex, Netto      덴마크 내 대표적인 유통 대기업입니다.      


Coop Danmark          매장 수: 1,200 (가장 많음!)      시장 점유율: 30%      운영 브랜드: Fakta, Irma, Kvickly, Dagli’Brugsen      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기업이며, 덴마크 내 전통적인 유통업체입니다.      


Dagrofa Aps          매장 수: 511      시장 점유율: 24%      운영 브랜드: Meny, SPAR, My Grocery      다양한 브랜드를 유통하며, 시장 점유율도 높은 편입니다.      


REMA 1000          매장 수: 320      시장 점유율: 표시 안 됨      노르웨이 기반의 할인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덴마크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ALDI Denmark          매장 수: 187      매출: 3,800만 DKK (38백만 크로네)      시장 점유율: 표시 안 됨      독일계 할인마트로, 덴마크에서도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4.9. 시장 특징 및 전망

시장 특징

덴마크는 1인당 소득이 높아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이다. 사회복지 국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실업률이 낮고 소득 격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가 570만 명으로 적고, 농산물 수출 지향성이 높다(총 수출의 25%는 식품이 차지한다). 반면, 인구가 완만하게 증가 추세에 있고 소득이 높기 때문에 고품질 식품의 판매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유기농 식품의 판매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덴마크 식품위원회에 따르면 소매 판매의 12%가 유기농 식품이라고 한다.15 덴마크 정부는 이러한 추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유기농업 면적을 전체 재배면적의 20%까지 확대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에 있어서는 아직 그 비율이 몇 %에 불과하다. 또한 Euromonitor에 따르면, 이 나라의 식품 판매 총액은 2015년 270억 달러이며, 그 중 80%는 소매업, 나머지 20%는 외식업용이라고 한다.

소매업은 3대 슈퍼마켓 체인(Coop, Dansk Supermarked, Dagrofa)이 전체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덴마크에서 소비되는 육류, 특히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가공품의 대부분은 국내산이다. 특수한 종류의 육류와 제품에 한해 제3국으로부터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산 쇠고기가 그 예이며, 주로 레스토랑에 사용된다.  

4.10.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국내 생산


4.11. 특정 소매점 데이터 및 사진 할인 슈퍼마켓 Fakta

덴마크 생산자협동조합(Coop) 슈퍼마켓. 전국에 356개 매장이 있으며, 단일 슈퍼마켓으로는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상품에 유기농 로고를 부착하고 있다.

이미지에는 덴마크의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Fakta 매장과 내부 진열장이 나와 있습니다.

� 왼쪽 이미지:  

Fakta 매장의 입구 사진입니다.


빨간색 원에 흰색 글자로 "f."가 쓰여 있고, 그 옆에 "fakta"라는 상호가 보입니다.


Fakta는 Coop Danmark 계열의 할인형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 오른쪽 이미지:  

고기 코너 위에 붙은 녹색 안내판입니다.


덴마크어 문구:


"her finder du mad på fri fod."


� 직역: "여기서 당신은


자유롭게 사육된


식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케이지 프리(cage-free) 돼지고기 등의 동물 복지 인증 상품을 강조하는 홍보 문구입니다.


오른쪽에는 풀밭에서 돼지가 자유롭게 뛰노는 사진도 함께 보입니다.

� 전체 해석:

“Fakta 매장에서 케이지 프리(자유 사육)의 돼지고기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동물 복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덴마크 슈퍼마켓들도 이렇게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 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육점 Cleaver's

정육점. 코펜하겐의 토브할레르네(Torvehallerne) 시장 안에 있으며,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고급 슈퍼마켓 Irma

Coop Danmark의 고급 소매점이다. 코펜하겐 외에도 덴마크 동부에 80개의 매장이 있다. Fakta와 마찬가지로 동물복지에 중점을 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사진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Irma(이르마) 매장의 외관을 보여줍니다.

� Irma 슈퍼마켓 설명  

Irma는 Coop Danmark 계열의 슈퍼마켓 브랜드입니다.


주로 프리미엄 식재료와 유기농 제품, 윤리적 소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도시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건물 외관에 "Irma" 로고가 두 번 보이며, 입구에는 파란색 차양막과 운영시간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매장 앞에는 자전거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자전거 문화가 발달한 덴마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포인트  

Irma는 덴마크 내 가장 오래된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로, 19세기 후반부터 운영되었습니다.


최근에는 Coop의 구조조정으로 일부 매장이 다른 브랜드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에게 고급, 신선, 윤리적 소비 이미지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4.12. 소비자 지향(HACCP, 이력추적 등)

덴마크의 식품 규격 및 동물복지 관련 규정은 EU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육류 및 육류제품의 원산지에 관심이 많으며, 대부분의 소매점에서도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표방하고 있다.

'품질인증(QS)' 제도는 이력추적 등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정해진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증하는 품질 보증 제도이다.

덴마크에 있는 가공업체 및 축산업자는 HACCP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을 지속해야 하며, 국제 식품 표준을 포함한 다양한 품질 보증 제도의 틀 안에서 정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유기농에 대한 높은 관심 외에도 축산물에 대해서는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덴마크 최대 슈퍼마켓인 팩타(Fakta)는 케이지 없는 돼지고기를 브랜드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이미지는 Coop Danmark에서 판매하는 케이지 프리(Cage-free) 돼지고기 브랜드 상품입니다.

� 제품 설명  

브랜드명

:


Frilandsgris fra Coop


� "Frilandsgris"는 덴마크어로


방목돼지(free-range pig)


를 의미합니다.


제품명

:


Koteletter


� 덴마크어로 **돼지고기 커틀릿 (등심 혹은 목살 부위의 얇게 썬 고기)**을 뜻합니다.


포장 정보:          친환경 및 동물복지 인증 마크(좌측 하단에 녹색 발바닥 마크) 포함      제품에 포함된 라벨에는 돼지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동물복지 강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Denmark 국기 마크와 함께 지역 생산을 의미하는 표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특징 및 의미  

Cage-free / 자유방목 / 동물복지형 사육 방식의 돼지고기


Coop Danmark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와 같은 프리미엄 고기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전역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동물 복지"와 "지속 가능한 소비"를 반영한 제품입니다.

4.13. 일본 요리 및 판매되고 있는 일본 음식

덴마크에는 독일, 벨기에에 비해 일본 음식점이 적으며, 코펜하겐에는 5곳 정도가 있다.

재류 일본인의 수도 적고, 대부분의 고객은 현지인이다. 일식으로는 스시가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라멘 전문점도 있으며, 스키야키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 주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는 덴마크산이며, 이베리코 돼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돈까스와 스키야키가 제공되고 있다. 일본 식재료는 JFC 등의 수입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 이미지는 일본의 한 레스토랑에서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든 생강구이(쇼가야키, 生姜焼き) 요리입니다.

�️ 이미지 설명  

접시 위에 담긴 음식은 얇게 썬 돼지고기를 생강 양념에 볶은 일본식 생강구이입니다.


고기 밑에는 채 썬 양배추가 깔려 있고, 양상추, 토마토 등의 신선한 채소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식 정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 캡션 번역


デンマーク産豚肉を使った生姜焼き 165クローネ(東京レストラン)
�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생강구이 – 165 크로네 (도쿄 레스토랑)


덴마크산 돼지고기는 품질이 높고 위생적으로 사육되어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선호됩니다.


**165 크로네(DKK)**는 2025년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2만 5천 원~3만 원 정도의 고급 메뉴에 해당합니다.


5. 고찰

이번 조사는 독일, 벨기에 및 덴마크의 EU 가입 3개국이 대상이다.1 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EU 역내의 물품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물류가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 식재료의 유통도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고 있다.

수입업자나 유통되는 일본 식재료 역시 국가를 넘나들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3개국은 같은 EU권역에 속해 있으면서 주요 돼지고기 생산, 수출국이기 때문에 각 시장의 특징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양한 부위와 산지의 돼지고기를 현지에서 구입하여 조리 후 시식해 본 결과, EU산 돼지고기와 일본산 돼지고기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식회에 사용된 돼지고기 사진은 별첨 자료로 게재한다. 아래에서는 이번 조사의 결론을 밝히고, 일본산 돼지고기를 EU에 수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안한다. 

5.1. 결론

돼지고기의 붉은색을 선호하고, 지방은 소매점에서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조사 대상 국가 모두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는 지방이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돼지고기의 전통적 소비국인 이들 국가에서는 전통적으로 껍질을 벗긴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있지만, 현재는 지방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돼지는 햄 등 가공품으로 주로 사용되며, 정육은 등심, 어깨살, 뼈째 먹는 경우가 많다.

각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대부분은 가공용이며, 햄과 소시지가 판매 면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육으로 판매되는 것은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등심, 어깨살 또는 뼈가 있는 등심 판매가 많다.

자국산 돼지고기가 주류이며,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는 고급 돼지고기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어 있다.

3개국 모두 EU 내 주요 생산 및 수출국이며, 자급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소매점이나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는 자국산이다.

반면,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는 고급 식재료로 간주되어 판매 가격도 자국산보다 50% 이상 높은 경우가 있다.

영국 버크셔산 돼지고기도 볼 수 있지만, 이베리코 돼지만큼 주류는 아니다. 

동물복지, 유기농, 추적가능성, 영양이 키워드이다.

이러한 키워드는 유럽 각국이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 측면의 관심도 높아 이에 부응하는 형태로 소매점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산 현장의 상황에 대한 관심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다. 

최근 일식 레스토랑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요리는 돈까스만 있고 레퍼토리가 적다.

덴마크를 제외한 독일과 벨기에에서 진행한 모든 인터뷰에서 일식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식 레스토랑이 늘어나는 반면, 취급하는 요리는 여전히 스시, 사시미, 라멘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돼지고기는 돈카츠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까스용 돼지고기는 이베리코 돼지로 충분하지만, 샤브샤브 등에는 기름기가 많은 일본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있다.

현재 돈까스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주로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앞으로 샤브샤브, 야끼니꾸, 생강구이 등 돼지고기 요리를 제공할 경우, 기름기가 많고 맛이 좋은 일본산 돼지고기를 취급하고 싶어하는 식당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식 레퍼토리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에서 일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식재료 수입업체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대형 업체는 영국, 독일, 프랑스에 몰려 있다.

대형 수입업체들은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일식 레스토랑이라도 식자재 조달처가 같은 업체인 경우가 있다.

이들 수입 판매업체는 일본계인 경우가 많지만, 현지인 또는 한국-중국 등 아시아계 수입업체도 있다. 한편, 육류에 대해서는 고급 식재료 수입업체나 현지의 업무용 슈퍼(METRO 등)에서 구입하는 곳도 있어 어느 정도 다양화되어 있다. 

가격이 가장 중요하며, 돼지고기는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와규에 비해 유럽 소비자와 레스토랑 셰프들은 일본산 돼지고기의 특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를 메뉴에서 빼고 일본산 돼지고기를 취급하고 싶다는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가격 다음으로 일본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5.2. 제언

향후 대EU 수출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할 수 있는 돼지고기 선택

두 나라 모두 일본산 돼지고기에 대한 지식이나 이미지가 전혀 없다.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고 자급률이 높은 이들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에 없는 특색 있는 돼지고기를 제공해야 한다.

인터뷰 중에 나온 예로는 흑돼지나 등지방이 있는 돼지고기, 또는 스토리가 있는 돼지고기라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관심 키워드에 맞춘 스토리 제공

동물복지, 유기농, 추적가능성 및 영양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키워드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시장 진입의 열쇠가 될 것이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는 육질뿐만 아니라 방목과 도토리 등의 사료를 먹고 자란다는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일본 요리는 건강하고 일본인은 장수한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일본산 돼지고기의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데이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타겟은 일식 레스토랑, 일본산 돼지고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요리도 함께 제공한다.

소매점에서는 자국산 돼지고기와 이베리코 돼지가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다.

무명의 일본산 돼지고기가 소매점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일식 레스토랑이라면 연관성도 있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산 돼지고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요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사 대상국에서는 아직 확산되지 않은 샤브샤브, 스키야키, 생강구이 등의 요리와 세트로 판매할 것을 제안해야 한다.

과제가 되는 얇게 자르는 기술에 대해서는 트레이닝 등을 통해 고안한다. 

가격이 중요하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벤치마킹한다.

일식 레스토랑이 일본산 돼지고기를 취급할 인센티브는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인터뷰에 응한 레스토랑 셰프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큰 결정 요인이라고 한다.

이때 고급 돼지고기로 인식되고 있는 이베리아산 돼지고기의 가격을 참고하여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자국산 돼지고기와 이베리아산 돼지고기의 가격 차이는 약 50% 정도이므로, 그 사이에 해당하는 가격대로 제공이 가능하다면 일식 레스토랑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일본으로부터의 운송을 고려하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냉장보다는 냉동으로 수출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일식 선진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일본 식재료 수입업체 파악

일본 식재료의 주요 수입업체는 일식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및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업체는 유럽 전역에 물류망을 가지고 있으며, 수출금지 해제 시 첫 번째 연락 창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주요 수입업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업체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보다 효과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이들 업체의 협조를 얻음으로써 원활한 수출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일본 요리 레퍼토리가 많은 영국과 프랑스는 다른 EU 회원국의 일본 요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에 이 두 나라의 돼지고기 요리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향후 일본산 돼지고기 수출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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