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서 자기계발을 못한다는 거짓말

엄마에게 주어지는 다시 한 번 '나키움'의 기회

by 미소핀

"왜 엄마를 무시해?"

이유식을 갓 먹기 시작한 나의 첫째 아이에게 갑자기 화에 북받쳐 외친 나의 이상야릇한 말. 왜 나는 그런 말을 했을까?


어릴 적 엄마와의 관계에서 해소하지 못한 욕구와 감정들을 지니고 있지만,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내면아이가 존재한다. 내가 엄마가 되어 육아를 하며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른인 '나'가 아니라 어린 내면아이가 튀어나와 갑작스럽게 화가 폭발하거나 울음이 터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같은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무의식은 차곡차곡 기억해두었다가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다시 드러난다. 감사하게도 아이를 양육하며 나의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다독여줌으로써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 이것을 '재양육'이라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을 육아(育兒:아이를 키우다)라고 하는데, 아이를 키우며 나 자신도 키우는 이것이 바로 진짜 육아(育我:나를 키우다)가 아닐까?


아이는 나를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밥을 먹기 싫었을 뿐이었다. 어떤 나의 내면아이가 외로움을 느낀건지, 무시당했다고 느낀건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나의 미숙한 말을 깨닫고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유식으로 시작한 이 작은 깨달음으로 나는 진정한 의미의 육아(育我)를 시작했다. 아직도 미숙한 탓에 종종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엄마이지만 항상 나를 사랑해주고 용서해주는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기에 더 멋진 어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진실로 아이를 키우는(육아) 엄마이기에 '나를 키우는 육아'를 할 수 있다.


육아를 하며 나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많지만, 이번 연재에서는 <미라클 모닝>을 중점으로 다루고자 한다. 사실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학교 생활에서부터 직장 생활까지 간헐적으로 10년 넘게 이어온 활동이다. 다만 육아와 독서 경험이 쌓이며 지금의 미라클 모닝은 10년 전의 그것과 같지 않다. '아이를 보는 엄마가 어떻게 미라클 모닝을 해? 자기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데.'하며 의아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임신기를 포함하여 5년 동안 엄마로서 해온 나의 미라클 모닝 기록은 아이와 나 자신을 건강하게 키우고픈 마음을 가진 모든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라클 모닝은 단순한 자기계발서의 허무한 외침이 아니다. 특히 육아하는 엄마에게 귀하고 소중한 시간,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육아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극복하고, 커리어 단절과 사회적 고립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마법의 아침을 소개할 것이다.


엄마에게 미라클 모닝 시간이 왜 필요하고 어떤 의미와 에너지를 주는지, 그리고 미라클 모닝 시간을 어떻게 하면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비법들을 담아 연재할 예정이다.


자기계발에 관심 많은 진취적인 엄마

나의 내면아이와 우리 아이 모두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싶은 엄마

누구나 할 수 있는 미라클 모닝 방법이 궁금한 모두를 위해


매주 요일 연재합니다.

구독과 라이킷 부탁드려요!


#두아이의엄마 #성인ADHD #건강한삶 #자기계발 #미라클모닝
글 쓰는 일, 그림 그리는 일이 즐거운 자기계발 중독 엄마작가
성인 ADHD여도 육아와 자기계발은 계속된다

작품 제안은 jennifer7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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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아침 시간을 확보하라

육아를 희생이라고들 한다.

물론 육아를 하고 있는 중에 희생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지는 않지만, 분명 육아는 나를 소모하는 활동이다.

그렇다고 육아를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엄마라는 평생 직업을 가졌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 일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요구한다. 육아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가지는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이 시간을 위해서 주변에게 도움을 당당히 요구하자.


아이들에게는 수면교육을 통해 엄마아빠로부터 수면 독립을 이루기를,

남편에게는 일찍 잠들기 위해 집안일이 마무리되지 않거나 아침 일찍 아이가 깨더라도 커버해주기를.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잘 키우지 못해 아둥바둥하는 세상에서, 이를 군말없이 해내고 있는 나에게 이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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