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관계이론
대상관계이론학자인 멜라니 클라인은 인생의 첫 4~6년을 강조한 프로이트와 달리 첫 4~6개월을 강조했다. 신생아의 욕동이 엄마의 가슴, 인간의 성기와 같은 대상에 표현되고, 그들의 이런 대상과의 과계가 추후 그 대상의 전체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신생아 때의 대상과 관계 맺는 경향은 그들의 경험에 비현실적 혹은 환상적인 특성을 준다. 프로이트의 본능이론에서 파생된 이론이나 생물학적 요인보다 사회적 관계에 집중하고, 아이의 아빠보다 엄마의 영향에 집중하며, 성적 욕망보다 사회적 관계가 인간 행동에 동기부여한다는 점이 다르다. 클라인은 태어날 때부터 아이가 자아를 가지고 있고, 젖을 먹고 먹지 못하는 경험을 통해 좋음과 나쁨을 경험하며 그 둘을 분리하여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 초자아가 생긴다고 말한다.
클라인은 1882년 3월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부모의 4명의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난다. 그녀의 아빠는 의사로 돈을 잘 벌지 못해 치과 보조 역할을 하며 종교도 포기한다. 그는 클라인에게 차가웠다. 클라인은 그녀의 엄마를 좋아했지만 그녀에 의해 숨이 막힐 정도였다. 다행히 그녀보다 4살 많은 언니에게 수학과 읽기를 배우며 사랑을 받았으나, 그 언니는 멜라니가 4살이었을 때 죽게 된다. 그녀가 18살이었을 때 아빠가 죽었고 20살 때는 그녀가 두 번째로 좋아했던 오빠가 죽는다. 그 오빠와 친했던 남자인 아서와 결혼하나 그 결혼으로 클라인이 목표하던 의사의 길은 멈추게 되면서 결혼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 세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엄마가 막내가 태어난 해에 죽으면서 클라인은 우울함에 빠졌다. 페렌지로부터 정신분석도 받고, 프로이트의 책도 읽으면서 그녀의 이론에 큰 영향을 받는다. 페렌지 이후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정신분석을 받다가 그의 죽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많은 주위의 죽음을 겪는 비극 속에서도 그녀의 연구는 계속되었으나 그녀가 남편과 이혼한 이후로 그녀의 큰 딸 멜리타는 클라인과 안 좋은 관계를 갖게 된다. 그녀가 죽고 장례식에도 멜리타는 화려한 빨간 구두를 신고 전문강의를 하는 등 클라인을 모욕했다.
대상관계이론학자들이 가진 인간 본성에 대한 6가지 관점
1. 신생아와 엄마 간의 관계가 아이의 추후 인간본성 형성에 큰 영향을 주므로 자유의지보다 결정론적이다.
2. 신생아와 엄마의 관계에 집중하므로 생물학적보다 사회적 영향에 의해 인간본성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3. 신생아 시절의 경험이 인간 성격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주므로 미래보다 과거에 집중한다.
4. 정신적으로 불안한 환자들의 본성만 다루긴 했으나 인간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5. 아이와 엄마의 관계에 따라 아이의 본성이 결정되므로 긍정적이게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6. 신생아시절의 경험은 기억되지도 않기 때문에 무의식이 인간본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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