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이론
칼 로저스는 1902년 일리노이 주에서 6명의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프랭크 로이트 라이트의 아이들과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지만, 문학이나 건축에 대한 흥미가 없었다. 그는 과학적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고 싶었다. 대가족 출신이지만 사회적 능력이 부족한 내성적인 아이였다. 그의 부모는 자녀교육에 있어 통제적이어서 춤, 카드놀이, 탄산수마시기, 극장 가기 등은 금지되었고, 그가 가진 사회적 삶이 제한적이었다. 종교적인 그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그는 성경에 흥미가 있었으나 그가 평생 가진 가치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 위스콘신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으나 3년 차에 종교적 활동에 심취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종교컨퍼런스에 6개월 동안 참가하면서 젊은 종교적인 리더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이는 그로 하여금 좀 더 개방적인 사고를 하게 했고, 부모의 종교관으로부터 독립하게 했으며, 사회적 관계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 불행히도 이 여행에서 그는 궤양을 얻었으나, 그의 농사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위스콘신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여행 이후의 그는 대학공동체모임에도 참여하는 등 훨씬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1924년 뉴욕에서 목회자가 되려는 시도를 하는 도중에 여러 심리학과 교육학 수업을 들었다. 이를 계기로 이전 종교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방향인 심리학과 교육학에 열정을 쏟았다. 같은 해에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헬렌 엘리엇과 결혼하고 두 명의 남매를 낳았다. 1940년부터 1987년 그의 죽음까지 개발한 그의 성격이론은 거의 바뀌지 않고 유지되었다.
프로이트와 달리 이론학자보다 심리치료자로서 더 많은 일을 했다. 이 말인즉슨 '무엇이 이 사람으로 하여금 이렇게 성장하게 만들었을까?'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이 사람이 자라고 발전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의 압박과 그가 관찰한 현상들을 설명하고자 하는 내적 필요를 성취하기 위해 조건문을 아주 잘 활용하는 이론을 만들었다. 만약 특정한 상태가 존재한다면, 처리과정이 발생할 것이다. 만약 이 처리과정이 발행한다면, 특정한 결과가 기대된다. 좀 더 세부적인 예시는 그의 치료에서 볼 수 있다. 만약 치료자가 환자와 일치하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수용을 하며 소통하고, 분명한 공감을 한다면, 치료적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만약 치료적 변화가 발생하면, 환자는 좀 더 자기 수용과 자기 신뢰 등을 경험할 것이다. 형성 경향은 모든 것이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인간과 다른 동물들은 실현경향을 가지고 있다. 자아실현은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는 경향이자 자아체계를 개발한 뒤 갖게 되는 것이다. 개인은 긍정 수용을 해주는 돌보미를 통해 긍정적 자기 수용을 개발한다. 심리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에는 부조화, 방어성, 그리고 무질서가 있다. 가치의 조건과 외부적 평가는 취약성, 불안, 그리고 위협을 일으키고, 인간으로 하여금 무조건적 긍정 수용을 경험하지 못하게 한다. 부조화는 유기체적 자아와 지각된 자아가 맞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때 인간은 방어적이 되고, 불일치를 줄이는 시도를 왜곡하고 부정하게 된다. 인간중심적 치료는 환자로 하여금 더 말하고, 경험에 개방적이고, 덜 방어적이게 한다. 이 치료에서 성공을 경험한 환자는 내일의 사람, 즉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된다.
로저스의 6가지 인간본성의 개념에 대한 위치를 살펴보자.
1. 로저스는 인간이 삶의 가치와 선택을 하는데 어느 정도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2. 동식물처럼 인간은 성장과 성취에 대한 생물학적이고 선천적인 경향을 가지고 태어나나 심리적 성장은 자동적이지 않고 무조건적 긍정수용과 같은 사회적 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3. 인간 자신을 위해 세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미래지향적이라고 바라봤다.
4. 인간은 동식물처럼 성장에 있어 개인별 독특한 속도와 방향으로 진행한다.
5. 비록 인간이 악하게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알맞은 상태 아래서 신뢰할만하고, 사회적이고, 건설적이게 되기에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6. 무의식적 처리과정의 중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로저스는 인간이 자신의 행동의 과정을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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