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달려라, 아비>>, 창비, 2005.
어머니는 농담으로 나를 키웠다. 어머니는 우울에 빠진 내 뒷덜미를, 재치의 두 손가락을 이용해 가뿐히 잡아 올리곤 했다.( 15쪽)아버지가 비록 세상에서 가장 시시하고 초라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그런 사람도 다른 사람들처럼 아픈 것은 같이 아프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