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얼리어답터는 없는가

서로 크는 이야기

by 난나J

요즘에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꼰대처럼 내 시절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말하려고 그런 말을 쓰기 보단,

'나도 왕년에는~'하면서 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자조적으로 얘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뭐 그것도 내가 정말 마음을 터놓는 사람들에게나 그렇긴 하지만.


나도 왕년에는 얼리어답터라는 말을 들을만큼 새로나온 휴대폰, 패드 등의 기기를 섭렵했었다.

그런데 지금 언니가 새로 바꾼 터치모니터가 가능한 삼성 노트북과 갤탭 s7을 보면서...감탄 중이다.

그리고 키감이 많이도 달라졌다면서 격세지감을 느끼는 중이다.


물론 일을 하지 않아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것과, 아이들을 보느라 시간적 여유또한 부족하기 때문이긴

하다지만. 솔직히 이렇게 멀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멀어지다 보면 나도 딸래미 없이는 인터넷 쇼핑도 못하는 엄마의 모습처럼 미래엔 시대의 문맹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기 때문에.


요즘 서로는 유투브 심벌만 보면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바쁘고, 춤을 추며 신나하고, 또 서은이와 라임이와 아이린과 간니난니? 내가 다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자기도 코코키즈풀빌라며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데. 뭔가를 습득하고 해내는 능력이 특출한 아이들의 그 속도를 다 따라가진 못하더라도. 많이 뒤쳐지고 싶지는 않은 마음. 아 이렇게 말하고 나니 너무 늙은 것 같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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