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직딩 Dec 08. 2020

투명인간으로 직장생활 하기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회사는 조직개편으로 늘 싱숭생숭합니다. 올해는 왠지 더 붕 뜨는 기분이 드네요. 이럴 때일수록 내가 지향하는 직장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중심을 잡아보고자 합니다. 


6년 전쯤에 기사 하나를 보고, 이렇게 직장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었죠. 조직 내에서 투명인간과 같은 조용한 영웅이 필요하다는 아티클이었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음반 제작가 겸 가수인 데이비드 츠바이그(David Zweig)는 조직 내 투명인간의 특징과 경험에 대해 연구하고 도서 <인비저블(Invisibles>'을 출간했으며 그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투명인간들은 타인의 인정 같은 외적 보상이 아니라 일에서 순수한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조직 안에서 '조용한 영웅(silent heroes)'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자부심을 갖는다"라고 했습니다.


투명인간은 아래와 같은 3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1.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지 않음

- 일 자체에서 성취감을 느낌

- 성과 낼수록 자신을 숨김(완벽함=보이지 않음)

돈과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일 자체의 가치로부터 마음속 깊이 동기가 부여됨


2. 책임지기를 즐김

- 맡은 역할 이상의 책임을 짐

- 남이 보지 않더라도 책임을 떠맡음


3. 꼼꼼함

- 업무에 대한 헌신

- 디테일에 대한 집중


결국 투명인간들은 일 자체에서 기쁨과 만족을 얻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일에 대해 애착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동기 부여하고 책임지며, 자신의 업무를 뾰족하게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늘 다사다난한 직장생활 중에서 변화에 흔들리고 불안해 하기 보다는 도전적인 일 자체에서 지속적인 만족을 얻으며 투명인간처럼 지내겠노라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 관련 아티클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내공 만렙인 사람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