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머니는 달이 커지면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서고
아버지는 어부라는 이름을 두고
바다가 아닌 검은 강을 넘고
매일 놀러오던 옆집 강아지는
이제 앞집으로 갑니다.
아이들은 아파도
우는 일보다 웃는 일이 더 많고
키보다 마음이 더 빨리 자라고
기억하는 것 보다 잊기를 더 잘 합니다.
북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아갑니다. 기억을 더듬어 끄적이고, 식물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고, 커피를 내립니다. 바람처럼 살고 싶었지만 파도처럼 살아가는 자영업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