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살아가는 시"중에서 - by 휘련
☞ 시의 존재를 음악적 고귀함을 입혀 찬양하는 시
Since-1999.05
가슴 깊이 담아 두고 파 푸른 쪽빛 하늘에다
‘나’란 주제로 한편의 詩를 바치니
이는 무지개란 오선지에 음을 달아
천둥으로 연주하여 온 세상에 뿌리리다.
끊어질 듯한 바이올린 현에 묶인 채
순조로운 화음으로 1악장을 접다가
무너질 듯한 피아노 검반을 떠 받힌 채
감미로운 멜로디로 2악장을 피노라.
후레지아 향을 내뿜는 첼로 음을 머금다
새벽 이슬 맛을 적시는 피콜로 음을 마시며
‘나’는 음취하여 ‘또다른 나’를 향해 날아가리.
날아가다가 거룩한 베토벤의 곡조로
아그네스 신전의 묻힌 영혼들을 깨우며.
거기에다 향긋한 모짜르트의 곡조로
영혼들의 감성을 심어 주겠노라.
만일 음이 멈추려거든,
나의 연인 미뉴엣 숨결이여!
우리의 멜로디로 함께 뻗어
사랑으로 이어 갈 것을.
‘또다른 나'를 찾아가는데,
‘나’ 뿐만 아닌 모든 이의 화음을 얹어가리.
이 아름다운 詩의 선율을 타고서....
https://www.youtube.com/watch?v=1Zbw1bBXv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