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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련 Apr 08. 2021

내 사랑 영화처럼
[8장] 사랑의 다른 표현

8. 사랑의 다른 표현      


   1) 사랑을 신호로

        1-1) "첨밀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적신호

        1-2) 노란리본의 신호

        1-3) 둘만의 신호체계 
        잠이 든 그녀에게      


   2) 사랑을 음악으로

        2-1) "말할 수 없는 비밀
         악기와 하나되는 사랑의 음악

        2-2)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노래를 사랑으로 담아서

        2-3) 청각에 민간한 여성     


   3) 사랑을 춤으로

        3-1) "댄서의 순정
        춤으로 표현하는 사랑

        3-2) 함께 리듬을 맞추기에 
        사랑의 발전

        3-3) 함께 추지 않아도 
       - 춤을 보여주는 것            




8사랑의 다른 표현

사랑의 또 다른 표현 그 들만의 신호로음악적 선율로춤의 동작으로

(첨밀밀+노란리본말할 수 없는 비밀댄서의 순정)     


 사랑이라는 말은 위대하다. 물론 아무 때나 남발해서도 안 될 정도로 가치 있고 고귀한 단어이다. 그 말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적으로 다르게 불리지만 그 뜻은 하나일 것이다.      


한국어 사랑해

영어 : I love you. (아이 러브 유)

독일어 : Ich liebe dich. (이히 리베 디히)

불어 : Je taime. (즈 뗌므)

일본어 (あい)している. (아이시떼이루)

필리핀어 : Mahal kita. (마할 키타)

아랍어: Wuhibbuka. (우히부카)

루마니아어 :  Te iubesc. (떼 이유베스크)

네덜란드어 : Ik hou van jou. (이크 하우 반 야우)

에스페란토 : Mi amas vin. (미 아마스 빈)

중국어 :  我 愛 (워 아이 니)

러시아어 Я Вас Люблю. (야 바스 류블류)

이태리어 :  Ti amo. (띠 아모)

포르투갈어 : Gosto muito de te. (고스뜨 무이뜨 드뜨)

서반아어 : Te qiero. (떼 끼에로)

헝가리어 : Szeretlek (쎄레뜰렉     


 위의 말은 세계에서 각기 다른 발음으로 '사랑'이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행동이나 둘 만의 메시지가 사람들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하기 때문에 같은 발음이라고 해도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때로는 상황에서 때로는 사람에 따라서 때로는 장소와 시간에 의해서 달리 느끼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서로가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은 다르기에 그 고유한 감정을 발음이면에 담아서 보내고 있다. 사랑! 과연 그렇다면 그 애매한 감정의 메시지를 어찌 글이나 말로 감히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가능한 일일까?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지만 그 이상의 표현이 더 짜릿한 것일 수도 있다.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만한 사랑의 모습이 무엇이 있으랴? 바로 말이나 글이 아니라 어쩌면 표현이 아닐까? 너무나 사람은 언어로만 모든 것을 표현하기 급급한 시대이다. 이제는 그 동서고금의 사랑을 다 담아서 표현하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희한하게 사랑만큼은 동서고금을 초월하여 로맨틱 영화가 우리에게 가슴 찡하게 전해 오는 것은 그 감정만큼은 공통분모로 자리잡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은 조심스럽고 설레며 때로는 어쩔 줄 모르고, 긴가민가하면서 짜릿하며 그러다가 위기가 있다가 한 번 거치다 보면 서로를 위해주고 감싸 안으며 더 헌신과 수고로 영혼의 따스함과 감화로 다가서는 게 아닐까? 이러한 구조는 아이러니하게  연인이 사귀게 되는 과정인데 어쩌면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단순히 사랑한다는 말의 표현보다 더 감동 있고 짜릿한 표현들이 수두룩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꼽기엔 너무나도 잔인한 고문이기도 하지만, 필자가 3개를 뽑았다. 그 외에 사랑의 표현이 있다면 이 책은 '소설네트워킹'으로 구성되기에 해당 사이트에 올려서 공유하고 싶다. 과연 독자들은 어떠한 영화 속 사랑표현에 심금을 울렸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에 또 다른 표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그 표현은 너무나도 많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들 승화하는 게 바로 신호, 음악, 춤으로 보여주고 있다.      


* 쎄시봉 (동일한 노래 - 정우가 한효주에게 바친 노래로 사랑의 표현)

https://www.youtube.com/watch?v=BzCCoain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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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을 신호로


 사랑을 대부분 언어로 표현을 하고 있는가? 말은 내 뱉으면 주워 담기가 힘들다. 물론 어떠한 말은 커다란 영향력을 작용하여 상대가 들었을 때, 커다란 작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언어로는 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각자 저 마다의 사랑의 메시지가 각기 다른데, 일반적으로 사회통합적인 대표적인 단어로 농축시켜서 말을 할 수가 없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이러한 말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또 다른 신호를 보이는 것은 더 감동적으로 비추어질 것이다.     


* 사랑의 신호 = 언어 이상의 가치를 표현 (둘만의 커뮤니케이션)


 사랑의 신호. 그것은 어떠한 특정 사물이 될 수도 있으며, 특별한 행동이 될 수도 있으며, 상황에 맞게 그려낼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빈말로 나를 위해서 매일 학 종이를 접어달라고 말을 했다면, 100일이 지나서 매일 날짜가 기입한 학 종이 100개를 선물함으로 준다면 어떠할까? 혹은,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유부초밥이 녹색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을 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녹색 유부초밥을 실제로 만들어 왔다면 어떠할까? 이런 것이 바로 사랑의 신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을 지언정 그 둘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담긴 메시지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신호로 전달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의 신호는 이렇듯, 말 그보다 이상이다. 백번의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한 번의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신호를 비추어 주는 게 좋을 법하다. 이러한 사랑의 신호. 영화 속 영상을 보면 가슴이 뭉클할 것이다. 우선 영화 '첨밀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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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첨밀밀 (1997)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적신호


 소군(여명)과 이요(장만옥)의 80년대를 사는 홍콩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둘은 홍콩으로 가는 열차와 버스에 올라타면서 그렇게 만나게 된다. 성공이라는 목표를 두고 그렇게 홍콩에서 만나게 된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이요. 그녀를 처음 만난 소군. 소군은 이요와 함께 맥도날드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우선 영어공부를 하라며 자신이 청소하는 학원가에 그를 등록시킨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어가면서 등 뒤로 청소하면서 배우는 이요. 그리고 그녀의 그러한 생활력 깊은 삶 속에서 서서히 빠져드는 소군. 어느 날 영어수업을 마치고 소군은 자신의 차로 바래다 주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닌 자전거다. 홍콩의 번창과 함께 그 주변을 아름다운 화폭으로 끌어 담아 움직이는 이 자전거의 남과 녀. 아마도 힘겹게 사는 젊은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능동적인 진취적 나가려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외로운 홍콩바닥 소군은 광동어도 영어도 못하기에 더 외로운 사내라서 유일한 친구인 이요에게 그저 잘해주기 그지없다. 둘은 잠시 만난 인연. 그렇지만 둘의 사이는 애인이 아닌 우정사이임을 결정 지으며 선을 긋는다.      


 둘의 공통적인 교감이 있는데 바로 가수 '등려문'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등려문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하는 또 다른 요소이기도 하다. 등려문이 너무 좋아 결국 이요는 대륙의 인기 여가수를 홍콩 사람들도 좋아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밤중에 테이프를 팔았으나 좀처럼 팔리지 않아 그녀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았다. 물론 그녀 옆에 늘 지켜주던 소군이 있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바로 소군이 소정이라는 약혼자와 결혼을 한 것. 그렇게 결혼식에 참여한 이요는 역시 함께 동반한 애인 표라는 사람과 오게 된다. 그렇게 이요와 소군은 어색하기 그지없다. 이요가 소정과 소군을 차에 태워서 각자 바라다 주는 데 일이 있어서 소정이 먼저 내리고 이미 결혼한 소군과 함께 있는 이요가 어색하기 그지없다. 그렇게 말 없이 시내를 돌고 돌다가 차에서 '등려문' 노래와 함께 젖어든다. 그렇게 다시 서로의 공통교감인 등려문의 노래와 함께 다시 말을 이어가는데, 그러다가 길거리에 우연히 싸인을 해주는 '등려문'을 보게 된다.      



 너무 놀란 나머지 소군은 싸인을 받으러 간다. 등려문은 친절하게 소군의 자켓 뒤에 글을 썼다. 소군은 다시 돌아와 차 밖에서 이요와 몇 마디 마치고 작별을 고한다. 차에 멈춘 이요은 등려문 싸인이 적히며 서서히 걸어가는 소군을 먼발치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그러다가 뭔가 지쳤는지. 너무 놀라서 잠시 정신을 잃으며 이요는 고개를 꾸벅 숙이다가 그만 경적을 울렸다. 그 경적. 여명은 그 소리에 길가다가 멈춰 뒤를 돌아본다.



세상에서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경적이 아닐까? 이미 결혼한 남자이지만 한 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이기에 그 마음을 자동차 경적 신호에 담아 낸 것이다. 그 메시지. 이 상황에서 그 어떠한 기나긴 말보다 그 어떠한 여러 가지 표현보다 더 간결하면 함축적인 신호다.      



 영화 속에서는 이 장면을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흐르다가 경적소리에 멈추고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이 둘의 시간과 감정에 중심을 두고 있다. 소군이 다시 다가와서 차 안에 있는 이요에게 차창 너머의 진한 키스를 한다. 서로 간의 그 동안 말할 수 없는 입으로 대신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차 안에 있는 이요. 그리고 차 밖에 있는 소군. 둘은 이미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할 인생이지만, 지금 잠시라도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은 어떠한 장애라도 막을 수 없게 묘사되고 있다.       


 아무때나 바쁘다고 누르는 경적이 아니라 그들의 인생에서 단 한 번. 아마도 이 경적소리로 인해서 다시금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단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듯 사랑은 숱한 표현의 '사랑해'라는 그 말. 그 흔한 단어로 100마디보다는 단 1번의 그 이상의 신호가 더 가치가 클 것이다. 첨밀밀에서 이 경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 사랑의 신호는 흔하게 발동되지 않아야 한다. 무턱대고 경적을 누르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장 필요한 시점에서 1번이 의미가 크다. 또한 이 신호가 다른 이들은 몰라도 둘만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메시지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상호 공감의 매개체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 쪽에서만 신호를 보내는데 상대방이 못 알아볼 경우는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 많은 오해와 가슴앓이가 될 것이다. 또한 사랑의 신호는 말보다 진한 감동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다. 신호라고 하기엔 너무 약소하다면 그 감동의 불씨가 집히다가 그 새 꺼지기 쉽상일 것이다. 그렇기에 담백한 감동이 담겨져 있어야 할 것이다. 제 아무리 마음을 졸이면서 자신의 혼신의 표현이 때로는 진하지 않게 되기에 허망할 때가 있을 것이다. 요즘 CF에서도 그냥 커피가 있고 진하게 감미로운 커피가 있듯이      


사랑의 신호

1)필요할 때 적당히 사용 2)둘 만이 느낄 수 있는 매개체 3)말보다 진한 감동     


 모든 연인들이 짧고 통일된 그 흔한 '사랑'이라는 국한된 언어가 아닌 그들만의 신호로 표현을 한다면 최고의 사랑표현이 아닌가 싶다. 연인에게 정말 사랑한다면 어떠한 신호로 표현을 하는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인연이라기 보다는 그저 그러한 연애로 마무리 될 수밖에 없다. 이유인즉 기존과 달리 별반 차이가 없는 흔한 연애로 보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 하는 문자로 '자기! 일어났어?' 혹은 '오늘 뭐해!' , '네가 보고싶다' 라는 것은 익숙하다. 특별한 신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또 다른 기발한 사랑의 표현으로 남산의 자물쇠로 잠그는 것이 한 때 유행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그 게 너무나 식상할 정도로 알고 있기 가치성이 떨어지기도 하다. 물론 그 걸로 인해서 관광효과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몇 천개가 넘는 자물쇠 연인이 자신들의 거기에 종속되어 있다면 그저 특별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 신호는 그들만의 은밀하고 달콤하게 표현을 해야 한다. 그들만의 신호로...   


* 첨밀밀 (둘만의 경적소리로만으로도 사랑의 신호임을 아는 사이)

https://www.youtube.com/watch?v=PvMjJ4QyZ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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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노란 리본의 신호     


 스토리가 짙어서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팝송이 있다. 이 팝송은 미국은 물론 이거니와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졌기에 누구나 한번 쯔음 들어봤을 법할 것이다. 사랑하는 이가 감옥에 갇혔다. 그런 그가 자신의 형량을 마치고 나와서 고향에 돌아갔을 때, 아직도 자신을 기다려준다면 노란 리본을 마을 나무에 매달라고 한 것이다. 이 음악을 한번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I'm coming home, I've done my time

나 집으로 가고있어요. 나 형량을 다 마쳤어요

Now I've got to know what is and isn't mine.

난 지금 알아야만 해요 그것이 존재 하는지 그리고 나의것이 아닌지

If you received my letter

만약 당신이 내 편지를 받았다면

telling you I'd soon be free

난 그편지에 내가 조금있으면 자유라는것을 당신에게 말해줬어요

Then you'll know just what to do

그럼 당신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겠죠

If you still want me.

만약 당신이 아직도 날 원한다면

If you still want me.

만약 당신이 아직도 날 원한다면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

노란리본을 늙은 오크나무에 걸어주세요

It's been three long years.

3년이 지났어요

Do you still want me?

아직도 날 원하나요?

If I don't see a r! 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만약 내가 오크나무에 노란리본을 보지 못한다면

I'll stay on the bus, forget about us

난 그냥 버스에서 우리 사이를 잊어버릴께요

Put the blame on me

날 저주할꺼에요.

If I don't se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만약 내가 노란리본을 늙은 오크나무에서 보지 못한다면.     

Bus driver please look for me

버스기사님 대신봐주세요

'Cause I couldn't bear to see

전 아직 보지 못한것이 있어요

What I might see

전 볼수 있을꺼에요

I'm really still in prison

난 아직 감옥에 있고

and my love she holds the key.

그리고 내사랑 그녀가 열쇠를 가지고 있어요

Simple yellow ribbon's

간단한 노란 리본

What I need to set me free

내가 자유로워지는데 필요한.

I wrote and told her please

난그녀에게 편지로 부탁했어요.     

-2절-     

Now the whole damn bus is cheering

지금 모든 버스가 환호해요.     

And I can't believe I see a

전 제가본것을 믿을수 없어요     

hundred yellow ribbons round the old oak tree.

100 개의 노란리본이 늙은 오크나무에 걸려있다는 것을.


 

이 노란손수건을 걸고 기대라는 것은 또 다른 표현이자 신호다. 사랑은 언어로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 미국 Georgia 주의 Brunswick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실화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은 것이다. 심지어 이 노래로 인해서 멀리 떨어진 사람을 아직도 그리고 환영한다는 뜻으로 '노란 리본'이라는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팝송이 나오자마자 여러 곳곳에서도 소재거리로 썼다.  70년대 일본의 로맨틱 '행복의 노란 손수건'과 첨밀밀에서 소재로 한 '등려문'이 부른 노래도 있다.


 그외에 한국영화 '찜'에서도 이 내용을 담았고 2008년 "Yellow Handkerchief" 가 그러한 소재로 내용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이라크 병사를 떠날 때도 고향에서 노란리본을 달고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해군 장교가 다시 돌아오자 지역에서 특별히 노란리본으로 환영해줬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렇게 노란리본은 한 여자의 지조 있는 인내의 지고지순한 사랑결실. 그 의미를 넘어서서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는 노란 리본이 단순히 금의환향으로 넘어서 그 자체가 사랑의 또 다른 신호인 셈이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 노란리본을 매달았다는 점이 바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 정치인의 사모하는 표현으로도 사용이 되기도 했다. 그 추모행렬은 워낙에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감동이 더 깊이 전해지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많은 언쟁과 분쟁으로 인해서 사이가 격해졌다면 노란리본을 그의 집 앞에서 매달아 보는 것은 어떠한가? 혹시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해라는 표현 그 이상의 메시지를 바라보면서 둘의 사랑이 다시 화사하게 꽃이 필 것이다. 단, 굳이 이것이 노란리본이 아니어도 된다. 아니 어쩌면 노란리본이라는 상징은 이미 고정관념이기에 더 나아가 자신들만의 추억거리 메시지를 담아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는 그 것이 우산일수도 있고, 손수건, 장갑, 신발, 가방, 곰인형, 목도리 등등으로 표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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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둘만의 신호체계 잠이 든 그녀에게      


 연인들의 신호체계는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 우선, 이는 여러 군중 속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도 이 둘의 신호로 알 수 있는 매개체이다. 저 멀리서 서로가 서로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매개체로 인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통하는 것이 다소 은밀하기에 더 짜릿하게 서로를 더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굳이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고서도 충분히 사랑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사랑의 위력인 셈이다. 그들의 그 은밀한 사랑은 굳이 이야기 하지도 통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위기가 있다면 군중 속에서 서로의 짝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제 아무리 여러 사람들 중에서 둘만의 아는 신호체계가 있다면 반가울 것이다. 이 둘은 다른 어떠한 사람들 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연인의 신호는 흔하게 사용되어서는 아니된다. 영화 속에서는 그래서 각 영화마다의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가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는 그 둘만이 알기에 더 의미가 있다. 숱한 단역들 사이에서 단 둘만의 알 수 있는 그 신호. ‘시월애’에서는 우체통의 편지가 그러한 신호이겠고, ‘카핑 베토벤’에서는 지휘하는 액션이 그러한 신호이며, ‘물랑루즈’에서 그들만의 즉흥 애드립으로 하는 아슬아슬한 뮤지컬 연기가 그러한 신호가 여기에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신호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억지로 연출이 되는 점이 없어야 한다. 만일에 그런다면 그 분위기가 다소 흐려질 것이다. 소위 깨기 마련이다. 늘 그렇듯이 사랑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마치 조물주의 각본에서 두 남녀가 주인공이 된 듯하게 주변에서 잘 조화롭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너무나 커다란 기대로 자신이 마치 각본을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랑은 억지로 해도 될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만일 전략대로 된다고 해도 추후에 들통이 나기 십상이다. 모든 것은 기다렸다가 그 기회가 오면 그 때에서 액션을 취하는 게 지당한 일이 많다. 어쩌면 억지로 10번을 만나는 것보다는 우연히 1번 보는 게 더 큰 효과가 될 수도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그 자연스러움 안에서 신호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잘 못해서 그 신호를 보여주려고 모든 것을 연출을 한다는 것은 힘들다. 물론 그렇게 까지 조작을 하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걸리면 오히려 무산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이라는 말. 이는 기초화장뿐 아니라 사랑에서도 그러한 거 같다.      

연인의 신호 3요소

1) 여러 사람 속에서 은밀해야 통해야 한다

2) 흔하게 사용된 게 아닌 독창적이어야 한다

3)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렇기에 미리 둘 만의 신호체계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또 다른 사랑을 표현하는 일종의 약속인 셈이다. 더 두 사이의 사랑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이는 예전의 우스갯소리로 한 내용이라도 잘 더듬어 기억해 낸 뒤에 차후에 이벤트로 그 매개체를 이용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 예로 이러한 것이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환타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빈말처럼 얘기를 한 것이다.      


“나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 지겨운 현실이 아니라 동화 속 어느 한 장면이었으면 좋겠어!"    


그 얘기를 이미 알고 있는 남자. 언제 쯔음, 그녀를 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그녀가 남자의 차 안에서 그만 잠을 자버린 것이다. 그 남자는 그녀의 상상이 이뤄지기를 소망했고, 여기저기 풍선을 가득 준비해 놓은 것을 꺼내다가 바람을 넣어서 차 안에 가득히 넣었다. 그리고 눈을 뜨면 보이는 모빌을 창가에 붙인다음, 배경이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바다로 향해 달렸다. 행여 그녀가 졸음이 깨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했다. 그렇게 빠르게 인천 월미도로 향한 것이다. 그녀가 전에 심히 밤샘 작업을 하다가 피곤했던 것이다. 그렇게 푹 자고 일어나니 그녀는 놀란 것이다. 여기는 과연 어디인지 몰랐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예쁜 모빌이며, 여기저기 풍선으로 가득했다. 차에서 내리니 남자친구 차였다. 근데 장소는 바닷가다. 그녀는 두리번 거렸다. 납치는 아닐 테고, 이 남자는 과연 어디로 간 지 궁금한 것이다. 차 밖에 쪽지가 붙어져 있는 것을 봤다.     

 

그리고 저 만치 누군가가 허겁지겁 뛰어 온 것이다. 바로 남자친구인데 어디서 준비한 어린왕자의 복장이었다. 그리고 그는 조용히 보드 판에 팻말이 이렇게 적혀져 있었다고 한다.      



 “당신이 상상하던 그 멋진 동화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녀는 그 날. 가장 소중한 남자를 만나서 지금도 동화처럼 산다고 한다. 그러한 자상함이 있기에 사랑의 신호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주변 월미도를 구경하던 사람은 모를 것이다. 왜 저러는지를. 마치 영화를 반은 보지 않다고 도중에 본 것과 같은 것이다. 그 신호의 스토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의 신호는 이처럼 둘만의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이나 기호이자 매개체이기도 한 것이다.      


 지금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둘 만의 사랑의 테마를 담고 있는 신호는 무엇인가? 없으면 식상한 연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진 신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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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랑을 음악으로      


 모르긴 해도, 대중가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단편적으로 좁게 볼 경우. 그저 남녀 간의 문제로 인해서 개인적인 입장에 갇혀 있게만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한심하고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 일수도 있다. 그보다 더 큰 고민거리가 많은데 왜 하필, 별 것도 아닌 이 사랑만큼은 정신 뺄 정도로 감정이 말을 듣지가 않게 된다. 우리 삶에 있어서 전혀 통제가 안 되는 감각이기도 하며, 때론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이기도 한다.      



 그렇다. 사랑을 단편적이 아니라 큰 안목으로 장기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를 보다 크게 생각하면 겨우 두 남녀 사이에 국한 되어있지 않고 세상을 위한 행복의 작은 화합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정서적인 안정감이 없고서야 큰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은 자신의 반쪽을 채워가는 일이다. 그래서 어떠한 일보다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사랑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감정이 짜릿하고 울고 불고 웃기도 한다. 과연 우리 삶에 이렇게 사랑처럼 사랑의 감정을 뒤 흔드는  소재가 있을까? 거의 없을 것이다. 삶에 있어서 모든 고진감래를 다 담고 있다. 그렇기에 대중가요에는 거의 없어서 안 될 만한 소재이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이다.      

대중음악이 사랑소재가 많은 이유?

 사랑소재가 많은 대중음악 음악은 감정으로 만듦 감정의 최고는 사랑

     

 위의 대한 것은 다 노래로 하였을 때,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음악이라는 노래보다 더 큰 범위에서 조명하려고 한다. 우선, 다른 악기와 달리 동시에 여러 음을 누를 수 있으며, 음의 영역대를 크게 소화가 가능한 피아노. 악기에 가장 기초이면서 흔하지만, 그 안에서 독특한 사랑의 음악적 표현을 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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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말할 수 없는 비밀 (2008) - 악기와 하나 되는 사랑의 음악

   

 "피아노"와 "시간을 초월"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랑얘기를 담은 영화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들여다보자. 한국 정서와 비슷한 대만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음악을 전공으로 하는 고등학생의 얘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주룬걸'은 이 영화 속에서 대역이 아니라 실제로 어려운 피아노를 연주하여서 더 화재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게다가 시나리오에서 감독까지 그의 다방면 천재적인 재능을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피아노로 사랑을 표현하는 씬도 있지만 그보다 더 재미나게 기억이 되는 것은 바로 '피아노 배틀'이다. 아마도 이 씬은 영화사를 통 들어 아마도 기억에 남을 만한 악기 연주 장면이 아닐까 싶다.      



 

*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배틀)

https://www.youtube.com/watch?v=HESwPzW3-BA


두 피아노 왕자간의 팽팽한 대결구도. 물론 그 승부를 내지 못하지만 서로 번갈아 가면서 미션을 주면서 치다가 나중에는 동시에 치는 그 모습. 마치 피아노 줄에 묶인 채 영화 속으로 압도당하며 관람해야만 할 것이다. 아마 이 영화 속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자 통쾌한 씬이다. 주룬걸의 화려한 쇼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며, 자연스레 영화에 잘 묻어나 있어서 더 풍성하게 보인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서 잔잔하면서 은은하게 기억이 될 만한 장면이 또 있다. 바로 '주룬걸'이 피아노를 한 손으로 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것도 등을 돌려서. 이 때 여주인공이 묻는다.      


"왜 피아노를 한 손으로 쳐"

"그래야 다른 손으로 너를 만지니깐"     


 이라며 서서히 그녀의 손을 잡는다. 그렇다. 이는 피아노와 사랑을 동일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곧 사랑이고, 사랑의 심리적 표현 또한 피아노의 곡조로 담을 수 있기 마련이다. 아마 샹륜(주룬걸)은 한 손의 샤오위(계륜미)를 잡으며 그 전달을 다른 한 손으로 곡조를 담는 듯하다. 이 둘은 나란히 앉아서 피아노를 치공 있다. 보통 연탄 곡은 좌측으로 부터 순차적으로 좌측사람의 왼손, 오른손 그 다음 우측사람의 왼손, 오른손으로 놓고 치지만 영화에서는 사랑하는 사이라 이 순차가 얽혀있다. 좌측으로 부터 상륜의 왼손과 샤오위의 오른손 그 다음으로 샹륜의 오른손과 샤오위의 오른손으로 겹쳐져 있다. 또한, 상륜은 피아노 연탄곡을 하면서 샤오위의 손 등 위에 검반을 누르는 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피아노를 누르듯이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터치감도 섬세하다.  



 그렇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게 있는데, 바로 여기서 손은 2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피아노를 어루어 만지는 기관, 사랑하는 사람을 어루어 만지는 기관이다. 그 특별한 기관을 가지고 두 가지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음악으로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말로 '사랑'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승화시키는 것. 마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번역을 하는 듯하다. 그 번역은 어떠한 언어의 문장구조가 아니라 심리적인 청각적 문장구조로 나열하고 있다. 박자과 음색과 멜로디와 화음을 손으로 버무려서 또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음악적인 표현으로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결혼식 축가가 그러한 것. 약혼식에게 프로포즈 곡이 그러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미 흔하디 흔한 축하곡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어쩌면 새롭지 않기에 특별하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결혼식 축가 전용 가수가 있다고 말을 할 정도가 그러하다. 그렇다고 가사를 개사를 한다거나 창작품으로 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음악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단서이다.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이 들린다면 그것은 뮤직비디오 혹은 영화 속 OST와도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어떠한 OST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살펴보자.     


*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 사랑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JyfSbe6vM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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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 노래를 사랑으로 담아서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조금 특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우선, 4각관계의 내용이 복잡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인 ‘줄리아 로버츠-줄리안 포터 역’은 ‘더못 멀로니 - 마이클 오닐 역’과 각별한 연인이었다가 헤어져 그저 남녀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한 가지 특이한 약속. 바로 28세 때 서로 결혼할 짝을 찾지 못할 경우 그 때, 미련 없이 결혼을 하자고 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마이클은 돌연 연인이 생겼고 이내 곧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화가 잔뜩 안고 분한 줄리안은 그의 결혼을 망치려고 계획을 짠다. 결혼은 3일 후 예정대로 되는데, 시간이 없다. 우선,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는 그의 약혼자 ‘카메론 디아즈 - 킴벌리 윌리스’역에게 사람들 많은 곳에서 노래를 시키기 일쑤다. 역시 노래는 엉망이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 이 난감함에 어쩔 줄 몰랐다. 줄리안의 계획대로 음치로 인해서 결혼이 성사 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내 사람들은 흔쾌히 음치임에도 노래를 한 그녀의 용기에 박수 갈채를 보낸 것이다. 줄리안은 진정성 담아서 보낸 그 약혼자의 노래가 더 얄밉기만 하다.     

 

 하지만, 이러한 줄리안을 좋아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줄리안의 편집장인 '조지'다. 조지는 그녀를 돕겠다고 왔지만, 실상 그녀를 좋아하기에 그녀의 계획을 돕지는 않고 오히려 사랑을 표현하기 일쑤다. 그리고 결국엔 마이클 결혼식에 참여할 가족과 친지 사이에서 그만 조지는 줄리안의 대한 고백을 한다. 바로 이곡으로... 그리고 이 곡을 부르자 레스토랑에 모여있던 모든 이들이 하나같이 합창을 하고 이윽고 레스토랑 직원 중 한 사람이 피아노에 앉자마자 연주가 되어 더 할 나위없이 사랑이 무르익는 노래에 모두 다 빠지게 되어진다.   

   

 단, 이 상황이 그저 텁텁하기만한 두 사람. 줄리안과 마이클이다. 그들의 제외한 모두 다 사랑을 참으로 아름답다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이 둘만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맘으로 초조한 가시방석에 앉은 연기가 일품이다. 사랑하고 있는 이가 있지만, 그 사랑이 결코 편하지 않는 그들만의 시크릿.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의 명장면이 바로 다 같이 노래하는 ‘I Say A Little Prayer'에서 그 진가가 나온다.                

 그 외에도 영화 속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하는 장면은 많다. 특히 가문의 영광 영화에에서의 ‘김정은’의 ‘나 항상 그대’를 그리고 피파니에서 아침을 영화에서 ‘오드리헵번’의 ‘문리버’ 는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노래하는 이 모습이라서 더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굳이 노래를 잘하던 못하던 그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하기에 가치가 있다. 마치 그 노래 속에서 자신의 가사를 불러주는 심금에 녹아들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속에서는 이러한 노래의 가치가 높아 OST란 또 다른 장르가 생긴 듯하다. 또한 노래의 흐름은 끊을 수 없이 흐르기 때문에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감정을 잡고 그 멜로디에 서서히 빠져들게 되어 버린다. 특히나 가사가 있으면 그 가사에 동요되어서 감정 흐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실제 우리들의 사랑에서도 노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호소력 짙은 감정의 흐름으로 서서히 사랑의 노크를 하는 데 사용이 되기도 하다. 한 예로 SBS 스타킹의 음치탈출이라는 코너에 남자 출연자가 나왔다. 그는 자신이 노래를 하지 못한다며 여자가 떠났다고 한다. 나는 이 말을 듣고 그녀는 사랑을 잘 모른다고 느꼈다. 하지만 각자의 사랑하는 추구 방향이 있듯이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묘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때론 노래보다 귀한 자극제가 없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런 사람은 청각이 좀 민감한 거 같다. 어떤 이는 촉각 어떤 이는 후각에 민감하듯이   

  

노래 호소력 짙은 감정의 흐름으로 -> 사랑으로 서서히 빠지게 되는 요소     


 이렇듯, 노래는 단순히 청각의 감각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그 이상의 감성적인 안위함을 줄 수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곳에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때나 남발해서 노래방 마이크 놓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단 한 번의 노래로 인해서 감정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진실성이 담겨야 할 것이다. 음악은 노래가 아니라 악기라도 상관이 없다. 아마 노래보다는 악기를 연주하면 더 감동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악기를 늘 소지하고 다니기란 쉽지가 않다. 반면 노래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시도할 수가 있기에 항시 준비가 되어져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곡 선정이다. 어떠한 곡을 부르냐가 커다란 관건이다. 둘만의 사랑의 내용이 깃든 것일수록. 둘 만의 추억거리가 있는 의미 있는 곡일수록 더 애틋함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떠한 지인은 1000일이 된 기념으로 여자친구에게 '이승환-천일동안'이라는 곡을 불러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참으로 기특한 선곡이 아닐 수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를 들어서 '헤어져도 괜찮다' 라는 곡을 부른다면 제 아무리 나얼이나 임재범의 실력으로 불렀어도 감정 전달이 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래를 주고 받을정도는 물론 사귀는 사이. 연인 사이어야 할 것이다. 잘 모르는 이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참으로 불편하며 부담스러운 선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 담긴 노래 사랑의 메시지를 청각적으로 승화     


  그 사랑의 담긴 노래의 표현이 이렇게 노래로 승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노래는 머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감정이 풍부하게 되는 것은 역시 사랑이 있기에 그렇다. 사랑을 하거나 사랑에 미치거나 사랑에 홀리거나 사랑에 슬퍼하거나 사랑에 그리워하거나 사랑에 불안하거나 사랑에 배신당한 일들. 이 모든 것들은 다 노래로 얽혀지고 음악으로 흐르고 그렇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노래방에 들어가서 자신의 억한 심정을 마이크를 부여잡으며 노래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 애절한 가사에 맞춰서 감정을 실으면 누군가에게 호소했던 일. 이러한 것들은 음악에 있어서 필요한 감정이다. 다 사랑이 있기에 음악도 발전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처럼 고귀한 심정을 동반할 수 있는 멜로디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가사 또한, 우리의 사랑방식으로 잘 표현되어서 이렇게까지 발전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랑의 노래표현

1) 애타는 심정을 -> 멜로디와 박자로

2) 애절한 내용을 -> 가사로

3) 애틋한 마음을 ->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로 표현하려면 크게 3가지 구성사항이 있다. 바로 멜로디+박자와 가사 그리고 목소리다. 멜로디+박자와 가사는 일부 노래를 부르는 사람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멜로디와 박자는 작곡가와 작사가들이 짜 놓은 구성 안에서 부르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차이점이 바로 목소리다. 그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 음악적인 표현의 심금을 달리 할 수가 있다. 이 심금은 그 목소리는 음의 영역대 별로 목소리가 나와야 하기에 솔직히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또한, 가사와 멜로디 박자도 중요하다. 특히 멜로디와 박자는 그 감정을 싣게 되는 전반적인 느낌이다. 제 아무리 빠른 곡을 부르는데 차분하게 들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군다나 가사는 그 내용을 담고 있는 전달사항이다. 예컨대, 잘못된 만남은 댄스곡으로 김창완의 작곡가의 특유의 테크노틱한 빠른 비트를 감미했다. 하지만 가사는 애절한 내용으로 빠른 댄스곡 속에서 슬픔이 담겨진 아이러니한 감정을 표현했다. 물론 이 가사의 내용을 잘 몰랐었던 중학생 시절은 재미나게 흥얼거리면서 불렀지만, 대학교 와서 한 친구가 이 노래를 부르는데, 울면서 부르는 걸 기억한다. 그 친구는 실제로 자기가 사귀던 여자를 다른 친구에게 빼앗겼기에 감정이 이입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사 또한 감정이입하는데 중요하다. 이 외에도 표정도 중요한 요소이며, 호흡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심지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나올 때곤, 심사위원이 사랑을 해봤고 실연을 당했냐고 묻는다. 둘 다 경험을 했다고 하면, 이제야 제대로 감정을 실어서 노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그렇다. 노래는 그 사람의 진실성이 녹여진 표현이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은 결국엔 그 노래의 진실성 때문일까? 자신의 표현을 한 데로 사랑이 이루어지며 결과로 가는 듯 하다. 사랑하는 이가 혹시 있는가? 있다면 도전하라. 노래 실력을 도전하지 말 것이며, 노래 할 장소나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할 것은 바로 진실성이 있냐는 것이다. 혀로 하는 말보다 배에서 울리는 그 간절함이 분출된 노래. 멜로디라는 선율을 타고 템포와 하나 되어 상대에게 사랑을 읊조린다면 분명 그 간절함이 조금씩 전달이 될 것이다.    


*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진심을 담아, 식당에서 노래를 함께하는 명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d-J4xYOxJ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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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청각에 민감한 여성     

 



여자는 남자보다 잘 듣고 또 높은 피치의 소리를 잘 구분한다...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여자아이는 어머니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의 울음소리를 방 안에서 나는 다른 소리와 구분한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남자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여자의 두뇌는 소리를 분리/분류하고, 또 각 소리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자는 어떤 사람과 마주보며 대화를 하면서도 제3자의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가 있다. 반대로, 남자는 뒤쪽에 텔레비전이 켜져 있거나 싱크대에서 그릇 닦는 소리가 나면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만약 전화가 걸려온다면 남자는 사람들에게 입 다물라고 하고, 음악 소리를 낮추거나 텔레비전을 꺼버리라고 한다. 그래야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는다.     

여자는 음성의 크기(성량)나 피치(고저)의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한다. 이 때문에 여자는 아이나 어른의 감정 변화를 잘 파악한다. 이것이 음악적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박자에 맞추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여자와 남자의 평균 비율은 8대 1이다.      

 이런 청각의 우월함은 여자의 직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또 여자가 말의 행간을 잘 읽는 이유가 된다. 그러나 남자들이여, 실망하지 말라. 남자는 동물의 소리를 잘 구별하고 또 흉내도 잘 낸다. 이것은 아마도 과거 사냥꾼 시절에는 큰 이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오늘날에는 별로 활용가치가 없다.     

여자는 소리를 잘 구분하는 반면, 남자는 소리의 방향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이런 뛰어난 방향 감각과 동물소리 파악능력의 결합은 훌륭한 사냥꾼을 만들어내는 배경이 되었다.     

 -출저 :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 라붐 (리일러티)

https://www.youtube.com/watch?v=1oDfWd8-srY

 즉, 여성의 청각. 남성의 시각을 잘 공략하여 진행하는 것도 때로는 사랑을 더 이끌게 되는 작용이 아닌가 싶다. 그래선지 목소리가 좋은 남자 혹은 노래를 잘하는 남자가 더 멋져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의 청각적인 면이 민감함에 따라서 음악이 발달되어 있는지 모른다. 또한 그러한 여성에게 잘 보이려고 남자 또한 더 음악적인 감각에 함께 진보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외모는 출중하나 말을 흥분해서 하는 사람은 여자가 실망하기 그지없다. 남자가 흥분을 하거나 말을 더듬거리거나 차분하지 않으면 여자는 불안하다. 자고로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귀가 있는 한, 남자의 목소리는 되게 중요한 사랑의 묘약이다. 그 묘약이 득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론 실이 되기도 한다. 자기의 습관이 원래 목소리 톤이 높으면서 흥분하면 언성이 높아지며 간간히 입에서 저속한 욕이나 은어가 나오게 되면 상대 여자들에겐 불편하다. 이유는 사랑은 좀 편하고 안락하고 삶에 있어서 쉬어가는 호흡과도 같은데 일에서 찌든 일상을 고스란히 사랑하는 이와 같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특히나 전화통화 상. 남이 보이지 않기에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예의를 갖추면서 대화에 임해야 한다. 여자는 그만큼 청각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말만 하지 않고 듣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말만 하면 상대에게 득이 아니라 실로 작용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말은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100번의 사랑한다는 말보단 노래로 화답하는 것. 혹은 악기 연주로 들려주거나 더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작곡을 해서 들려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       


사랑의 노래표현

100마디 말 > 1번의 노래 악기연주 자작곡 들려주기


그래서 청각에 민감한 여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노래보다는 악기연주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보다 더 노력을 했다는 것을 보일 수가 있다. 우선 악기연주는 노래보다 다루기가 힘들면서 준비한 노력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감동이 더 할 것이다. 물론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면 더 감동적으로 전해질 수가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작곡이다. 왜냐하면 작곡의 대상이 한 여자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선물이다. 노래와 악기는 다른 이성에게도 이미 사용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한 여성을 위해서 작곡을 했다는 것 자체는 유일한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노력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단, 그 곡을 언제부터 만들었는지 테마가 무엇인지 증빙할 자료는 없지만, 한 여자를 위해서 작곡을 하고 거기에다가 가사를 붙여서 노래를 불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한 사람을 위해서 또 다른 한 사람이 이 지구상 유일한 멜로디를 만들어서 사랑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영화 ‘라붐’에서도 이러한 청각 작용을 이용한 내용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이에게 ‘Realty'음악을 선사한다는 표현은 아마도 사랑이라는 의미를 말이 아니라 그 감정을 준 것이 아닐까? 소피마르소가 80년대 풍미를 자랑한 것은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저런 커다란 스토리에 비추어진 장면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기 때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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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을 춤으로     


 사랑의 표현을 몸으로 하는 것은 아마도 스킨쉽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게 가장 직설적으로 바로 떠오르기 쉽다. 어쩌면 또 다른 생명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보다 절제적 이면서 예술적인 몸의 표현이 무엇이랴? 바로 춤이 아닐까 싶다. 음악적인 청각과 함께 그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 상대와 하나 되는 이 템포. 춤을 추다보면 그 심장박동이 이내 상대와 하나의 표현이 되어가면서 사랑을 발에 맞춰가면서 걸음거리와 함께 속삭이게 될 것이다.      




* 사랑의 춤 = 온 몸으로 표현하는 연애행위 이상의 예술


 그 사랑의 몸짓. 어쩌면 원숭이도 서로 사랑하기에 상대의 몸에서 이를 잡아 먹어주듯이 하는 표현이다. 이 사람은 그보다 더 예술적으로 리듬에 맞춰 한 동작 동작이 스토리텔링이 되어서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 표현력의 기교는 올림픽에서도 공인된 게 바로 체조와 피겨스케이팅이다. 더군다나 동계올림픽의 유일한 점수제인 피겨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질 것이다. 그 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수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을 보면서 그저 기술적인 차원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표정이나 손 끝, 그리고 우아하게 도는 턴 하나 하나가 예술적으로 하나의 요정이 은반위에서 재롱피는 기분이 들 것이다. 보는 내낸 그 우아한 매력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러한 표현이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같이 한다면 어떠할까? 그 사랑의 춤으로 영화 속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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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댄서의 순정  (2005) - 춤으로 표현하는 사랑



 문근영이 대학교 방학기간에 맞춰서 짬을 내어 만든 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좋아하던 학업마저 포기하면서 춤에 조금 더 접근하여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여, 국민여동생의 첫 성인극화를 시도하여 더 이목이 집중된 영화다. 여자 주인공 문근영의 연변소녀 채린. 그리고 그와 함께 호흡하는 남자 주인공 박건형의 '영새'는 마치 연기를 넘어서 실제 인물처럼 영화 속에서 잘 담아 실제 인물이 된 듯하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연인의 시작점이 아니라 중국에서 넘어온 한이 많은 조선족 소녀와 그를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춤의 인생을 건 사내의 이야기다. 둘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일적으로 만났으나, 서서히 소녀에게는 그 무뚝뚝한 사내의 자상함에 그만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내는 잃어버린 연인의 아쉬움이 커서인지 소녀의 마음을 좀처럼 관심이 없다. 사내는 오로지 춤을 추면서 그 때만큼은 잠시 사랑에 빠져있을 수 있으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런 사내에게 소녀의 파트너쉽은 아직 미숙하다.      



 아직까지 채린은 진정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기에 그 마음을 춤으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영새에게 매번 꾸중을 듣는다. 정말 사랑하듯이 춤을 춰야 한다고 당부하지만 소녀에게는 아직 그 말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너무 어려서일까? 아니면 사내의 사랑수준에 도달하기 힘든 표현법일까? 하지만, 소녀도 춤을 이해하고 느끼고 반응하게 되고 있다. 바로 춤은 실력이 아니라 표현이라는 것. 그 뜻을 이해하고는 파트너를 바라볼 때, 진정 사랑하는 이라고 느끼고 춤을 추기로 한다. 그 표현법. 어린 소녀에게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아마 느끼는 이 마음의 진실성이 묻어나면 상대도 느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더군다나 진짜로 사랑하는 이와 파트너가 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 아닐까? 영화 속에서는 서서히 그 장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기에, 관객들도 주인공과의 동일시 현상을 일으키며 춤실력의 성장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  

    

 춤이란 무엇이랴? 인간이 표현하고자 하는 가장 순수하고 본능적인 몸짓이 아닐까? 굳이 언어가 필요없이 언어 이전의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알게 되는 바디랭귀지의 예술성이 아닌가 싶다. 그 속에서는 사랑을 너머 환희, 절규, 시기, 분노, 욕망, 온유, 희열, 광분, 참회, 억울, 자만, 위풍, 괴로움, 외로움, 처량, 초연 등등의 감정을 담아 낼 수 있다. 더군다나 현대무용은 그러한 표현의 방식으로 하나의 테마가 담긴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몸짓의 자체가 행위예술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춤이란 무엇이랴? 단순히 몸짓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음악이 함께 있어야 한다. 춤은 그 리듬에 맞춰서 흩날리는 민들레의 홀씨와도 같은 것이다. 바람의 지휘에 따라서 여기 저기 흔들리는 홀씨의 댄스가 연상될 것이다. 특히나 음악의 타악기 리듬에 박자를 맞춰서 그 춤의 동작이 서서히 펼치어지는데 대체적으로 곡의 빠르기나 세기와 절정에 따라서 음악에 몸이 맡기어 반응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여기서 사랑이라는 테마가 들어가면 그야 말로 춤의 3박자가 이루어 지게 되는 것이다.      


 메시지를 표현할 춤의 3요소

1) 표현하려는 동작  /  2) 춤을 리드할 수 있는 음악  /  3) 메시지를 담긴 마음    

   

 이 3가지 중 하나가 빠지면 그 것은 제대로 된 탱고도 차차차도 룸바도 나 올수가 없다. 더군다나 그 메시지가 사랑이라면 얘기는 더 깊게 들어가게 된다. 사랑이 담긴 예술이라면 더 표현하려면 실제 상대와 사랑에 빠져야 할 것이다. 그 메시지가 마음에 담겨져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역이용하여서 소위 강남제비들도 춤으로 여성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이성재가 그러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과연 그렇다면 춤은 무엇인데 그렇게 그 묘미 속에서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우선, 춤은 사랑스런 스킨쉽이지만 그 목표가 뚜렷하게 예술로 승화한다는 점을 모티브로 깔고 있다. 둘이 사랑이 스킨쉽에서 욕망적인 감각으로 번지는 게 아니라 절제 속에서 또 다른 표현을 하는 카타르시스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혼자 추는 춤은 어쩌면 사랑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을 표현한다면, 함께 추는 춤은 그 사랑의 손길을 자극하여 마음 속의 멜로디를 몸짓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자극적으로 다가서는 터치. 그리고 떨어졌다가 다시 붙었다가 하며 상대에게 유혹을 하는 눈빛. 그리고 강렬한 심장박동과 음악소리의 리듬과 맞물리어서 요동치는 스텝. 그리고 주변을 애워쌓는 조명. 그리고 댄서에게 허락된 그들을 떠 받들고 있는 스테이지. 이러한 것들의 모든 요소가 더욱 풍성하게 이루고 있다. 그저 단순히 춤은 몸짓이 아니라 이러한 요소들의 총체적인 집합이다.         


 그 속에서 원, 투 스텝. 그리고 턴 앤 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눈과 귀와 모든 신경의 촉각이 하나 되어 상대와 상대를 이끌어 내면서 궁극적인 표현의 몸짓을 향해서 나아가는 진보적인 동작이다. 영화 "백야"에서 탭댄스는 그야 말로 자유의 나라를 가고 싶어 하는 갈망의 걸음이요, 영화 "펄프픽션"에서는 상대를 향한 매혹적인 동작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단순히 동작을 무엇으로 취하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담긴 음악. 그리고 그 메시지에 부합되는 마인드가 담겨져 있어야 한다. 그 마인드가 담겨 있냐 마냐에 따른 디테일한 동작과 시선 그리고 표정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댄서의 순정 (사랑의 진심을 담아 몸으로 표현)

https://www.youtube.com/watch?v=OK1qv3pVX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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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함께 리듬을 맞추기에 사랑의 발전     


 회사에 한 여직원이 있었다. 그녀는 최근에 사귀게 남자를 춤을 추다가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엄청 싫었다고 한다. 그가 너무나 외모가 떨어졌기에 자기의 스타일이 아니라서 처음엔 기겁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그가 남자로 보였는지 궁금하다고 이야기 하니 한 숨을 쉬면서 이내 속 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

      


 그녀가 취미로 다니는 댄스학원에서 여러 학원 수강생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중급반이 되어서 어느 정도 춤의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만났기에 거기에 있는 사람들과 춤으로 대화가 잘 통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춤만 췄을 때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춤을 출 때곤 연인으로 여기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춤을 출 때, 더 감정이입이 되어서 잘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춤이 끝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수강생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 그를 보고 '세상에 저렇게 못 생긴 사람이 있을까?' 하고 여기었다. 그런 그와 파트너가 되었을 때. 그저 공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으로 지내자고 다짐을 한 것이다. 절대적으로 남자취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트너가 자신에게 상당히 잘해주고 그러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그에게 그럴 때곤 전혀 흔들리지 않고 ‘저러다가 지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나름 그 '희망고문'이 조금이나마 씨앗을 심어주게 된 듯하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너무나 잘 대해줬다. 그렇게 잘 해주는 남자의 성품에 여자는 조금씩 마음에 문을 열었다. 그렇지만 자신을 더 잘해주는 남자가 있으면 곧 옮기려고 마음에 품었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 생겼다. 그런 그와 춤을 추다가 세삼 놀라운 것을 알았다. 그의 손길에 촉각적으로 사랑의 마법처럼 멋있게 보이는 게 아닌가? 모든 자신의 동작으로 그와 함께 하면서 그의 리드에 점차 빠져들게 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서라고 손을 잡고 허리에 그의 손이 닿으며 눈길과 마주보면서 리듬 속에 발을 맞춰가면서 어느 덧 하나씩 한 뜻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음악소리가 더 로맨틱하게 풍성히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이는 대화 이상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랑의 언어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그간 보이지 않았던 동작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 춤과 함께한 음악소리. 그 음악의 템포가 점차 빨라지게 되면서 자신의 심장도 어느 덧 그에게 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손을 잡을 때고는 그의 사랑의 감정이 전달된다고 한다. 그러하니 자연히 자신이 그에게 향해 조금씩 열어놓은 문이 활짝 열게 된 것이라고 한 것이다. 물론 함께 다니면서 그렇게 큰 자신감을 보일 순 없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와 함께 춤을 추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공주로 대해주기 때문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그 춤을 리드하는 면에서 더 남자의 매력으로 끌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춤으로 인해서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하게 되는 이유

1) 대화 이상의 또 다른 무엇의 대화를 나누기에

2) 손을 잡을 때곤 감정이 전달이 되기에

3) 음악에 맞춰 심장 박동이 달아올라 하나로 동화되기에

4) 세상에 가장 행복한 공주로 들게 되기에

5) 상대가 자기를 리드를 하면서 이끌어 주기에      


 어쩌면 약간의 최면술이기도 하는 게 춤이다. 그래서 많은 이성의 끌리게 하는 매력으로 소위 춤바람도 난다고 어른들은 이야기 한다. 물론 불륜의 조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춤이다. 그 두 이성의 만남. 그리고 대화 이면의 또 다른 대화. 그리고 손끝에선 전해지는 이 야릇한 메시지. 그리고 그 하나 되어가는 기분. 이렇게 자신을  공주로 만들고 이끌어 가는 리더쉽에 더 독보이게 보이기 마련이다. 지켜보는 것도 뛰어난데, 함께 마주보면서 함께 춤을 추면 동화가 될 수 있다. 그 순간은 이 세상 최고의 남녀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석양지는 해변에서 왈츠씬) 

https://www.youtube.com/watch?v=qKNRjWCZd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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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함께 추지 않아도 춤을 보여주는 것       


 사랑을 하려면 춤을 어느 정도 춰야 더 매력적이다. 굳이 둘이서 뚜엣으로 같이 춤을 추지 않아도 된다. 물론 같이 춘다면 더 유리하겠지만, 상대가 춤을 잘 못출 경우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춰야 한다. 대신 그 상대에게 자신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      



 TV에서도 연애프로그램에서도 이성을 유혹하는데 요즘 노래만 부르지 않는다. 물론 노래는 기본이지만 그 절정은 역시 댄스타임이다. 특히나 남성에게는 강력한 힘이 실리는 카리스마에 매력이 발산이 될 것이면, 여자들에겐 살짝 비춰진 탄력 있는 뱃살, 그리고 볼륨감 있는 가슴. 라인이 올라선 엉덩이가 더 매혹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 특히 아이돌이나 여배우들이 갑작스레 춤으로 S라인과 함께 웨이브에서 흔들면 많은 남성패널들이 입을 멍하니 벌리면서 쳐다보는데 그 것은 쇼가 아닐 것이다. 바로 반하게 된 것이다. 여자에게나 남자에게나 춤은 그만큼 유용한 매력을 발산하는 요소이다.        


 성경에서도 선지자 세례요한을 죽이게 한 매개체가 한 여인의 벨리댄스였다. 그 벨리댄스가 너무나도 감미로워서 그 상으로 나라의 반을 주겠다고 할 정도의 가치를 보이게 된 것이다. 또한 알렉산더 대왕을 유혹한 페르시아 여인도 춤으로 그를 유혹한 것이다. 그 춤을 추면서 한 상대를 지극히 바라보는 그 야릇한 눈빛. 언어로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감미로운 때로는 서서히 젖어드는 야릇함. 이것은 어쩌면 사랑의 신호가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춤은 다른 이성에게 유혹할 만한 최고의 예술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온 몸으로 보이는 정열이자 예술이자 혼신을 다하는 구슬 땀방울이 맺히는 연결 동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건강한 신체의 매력을 한올한올 흘리는 몸짓은 성적으로 더 끌어당기는 일종의 자석과도 같다. 그렇기에 얼굴은 별로인데 몸매가 좋은 이들은 평상 시 인기가 없지만 보다 섹시한 스타일로 옷차림으로 다닌다면 예쁜 여자보다 더 인기가 많다. 그것은 성적인 매력이 더 끌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서 그러한 그녀가 탄력성 있는 춤을 클럽에서나 댄스대회에서 춤을 추게 된다면 예쁜 여자보다 더 커다란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남성들에게는 그 성적인 끌림이 강하게 발산하는 시각적인 동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남학생들도 주변에 여학생들 그저 그러한 별로로 대였으나 만일 그 여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축제 때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의 옷차림으로 춤을 춘다면 남성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아마도 그건 보이지 않았던 옷으로 숨겨놓은 S라인을 바라보면서 입을 떡하니 벌어지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만일에 그 춤을 선 보인 후에 아마도 남자들의 대우는 달라질 것이다.      


 노래와 춤을 굳이 분간해서 따질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남자도 노래, 여자는 춤이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여자들이 청각에 민감하고 남자들이 시각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연예계에서는 춤으로 승부를 건다. 특히나 인기로 먹고 사는 아이돌 그룹은 하나같이 춤으로 팬을 사로잡기 위해서 안갖힘을 쏟는다. 그래서 예전에는 단순히 얼굴만 갖추면 되는 80~90년대의 시대는 갔다. 오히려 춤 동작 하나하나가 더 매력을 풍기기 때문에 몸매에도 대단한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맵시 있게 키도 크고 S라인일수록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광고에서도 몸매좋은 여성들이 전신 샷으로 춤을 추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남성들에게 환심을 얻귀 위해서이다. 춤을 추는 이유는 그 라인의 정적이 아니라 동적으로 살아있는 라인을 생동감을 주기 때문에 더 성적으로 끌리기 쉽상이다. 그렇기에 바라만 봐도 그 모습에 끌리기 쉽상이다. 이 것이 춤의 매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춤의 매력 (정적 -> 동적)

 신체의 맵시좋은 포즈 -> 다양한 동작으로 연결되어 -> 생동감있게 자극이 됨    

 

 그렇다면 이러한 춤이 어떻게 해서 더 매료적으로 상대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 그 첫째로는 옷 스타일에 대해서 다르게 보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까도 이야기 하듯이 춤의 매력은 신체 좋은 맵시 즉 스타일이 연결이 되어야 하기에 우선적으로 정적으로 딱 봤을 때도 보기 좋아야 한다. 그렇기에 그 스타일은 더 독보여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옷맵시다. 어떠한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그 춤추는 모습도 달라보인다. 가령, 두터운 스키 복장같은 힙합옷을 입고 제 아무리 웨이브를 친다고 해도 섹시함이 발산 할 수 없다. 또한 깃풍이 있는 한복을 입고 테크노를 춘다면 품위가 떨어지게 보이지 결코 멋져 보이지 않는다. 옷차림은 또한 되게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예전에 어떠한 쇼핑몰 CEO가 나름 아르헨티나 발자국 옷을 입고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에 따른 질책도 많았다. 물론 그 질책이 부러움에 비롯되어져 악감정에 받쳐서 한 글이 많았지만, 덕분에 그녀는 그 악플러들로 하여금 유명인사가 되어서 연예계진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옷은 그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이거나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정적으로 할 수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마치 '나는 이러한 사람이며, 오늘 이러한 일을 할 사람이니 제발 이렇게 대하여 줘라'라고 응축시킨 뜻이기도 하다.      


 또한 춤의 매료는 옷이라는 정적으로 봤을 때의 매력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연결하는 동작이 아닐까 싶다. 동작을 어떠한 것에 따라서 하느냐에 보는 이의 환호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율동수준의 춤을 췄을 때 남녀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표명하지만 보다 야릇한 신체부위를 흔들면 '오~'하는 소리와 '꺅~'하는 소리로 바뀌게 될 것이다. 여자는 특히 남자의 팔뚝에 집착하여 보는 이가 있다. 약간의 아르코바틱 자세에서 팔로 힘을 요구하는 춤을 출 때, 삐져나오는 근육과 힘줄에 안기고 싶은 게 본능적이다. 더군다나 남성의 소위 초코릿(남성의 6개의 배 근육)복근 으로 상대를 놀랍게 하여 바로 얼어버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보다 성적인 매력이 뭔지 잘 아는 사람일수록 더 각광하면서 열광하기 일쑤다. 이렇게 되어 춤과 함께 하는 눈 빛. 그 눈빛이 몸과 고개가 움직여도 눈빛을 향하는 시선이 고정적이면 그 시선을 향하는 선상의 있게 되는 대상자는 그 눈빛에 촉촉히 매료될 것이다.      


 이렇게 모름지기 춤은 이러한 3가지의 요소가 버무려져서 이뤄질 때, 비로소 매료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춤의 3대 매료조건

1) 자극적인 옷차림 + 2) 매력적인 동작 + 3) 매혹적인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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