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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6. 감정 설계가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by Opellie
『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에피소드 개요

조직은 갈등을 해결하려 했지만,
그 해결은 종종 판단과 중재로 이루어졌고,
그 안에서 사람은 더 멀어졌다.
이번 화는 리더가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먼저 설계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고, 연결을 복원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건 기술이 아니라—리더십의 구조적 전환입니다.


SCENE 1 - 팀 회의실 / 월요일 오후 4시

(회의실엔 무거운 공기가 흐른다.
예린과 민재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리더 이서윤은 회의를 시작하지 않고,
조용히 말을 꺼낸다.)


이서윤

오늘 회의 전에

잠깐 감정부터 정리하고 시작할게요.
예린 님, 민재 님—
혹시 지금 말하고 싶은 감정이 있다면
성과나 판단 없이 말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감정만 다루는 시간이에요.

(예린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김예린

저는…
민재 님이 제 의견을 무시했다고 느꼈어요.
그게 화보다 서운함이었어요.

(민재는 놀란다.
그는 처음으로 예린의 감정을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듣는다.)


최민재

저는…
예린 님이 저를 공격한다고 느꼈어요.
근데 지금 말 들으니까
그게 서운함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도... 불안했어요.

(회의실엔 조용한 공기가 흐른다.
그건 감정이 설계된 공간이었다.)


정지우(속으로)

리더십은 이제
갈등을 판단하는 기술이 아니라—
갈등 안에서 감정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그 설계가 연결을 복원하고,
사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SCENE 2 - 인사팀 회의실 / 화요일 오전 10시

*(화이트보드엔 이렇게 적혀 있다.)

“갈등은 판단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갈등은 감정 설계로 완화된다.”_


정지우

예린 님과 민재 님 사이의 갈등은
리더가 논리보다 감정이 먼저 다루었고,
그게 연결을 복원한 핵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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