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검사를 받고서

by 호랑냥이
선으로 존재하는 고민 191109


- [x][o] 짧은 설문 형식의 적성 검사를 받았다. 여러 항목에 대해 객관식형 대답을 마치고 나니

새로운 형식의 질문 하나가 눈앞에 놓여 있더라.

‘ 자본과 시간의 제약이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주관식으로

작성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제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 걸까!’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 다른 질문 하나가 머리를 스치더라.

‘난 하고 싶은 일이 있나?

제약은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혹시 내가 핑계를 위해 만들어 내고 있는

변명은 아닐까!’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 설문을 마치고 나니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 느낌이다.

‘대체 나란 놈은 얼마나 나를 잘 아는 것일까!’

어쩌면 모르는 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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